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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배어들어서 차츰 마음 깊숙이 자리잡았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헛도는 단어
누군가에게는 서정에 잠기게 하는 작은 닻
쓰다듬은 종잇장, 글의 온기라도 느껴질까 쓰다듬고 쓰다듬었다.
여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 마다
심장 속에 있는 우물에 작은 파문이 일어났다.
소근소근, 종이 넘기는 속삭임 소리에
사락사락, 눈 가에 붉은 기가 찾아왔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i9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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