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사랑니 발치 후기, 사랑니는 큰 병원에서 뽑자..!
때 아니게 사랑니로 고통받았던 카논입니다.
저는 오른쪽 위 아래에 사랑니가 있는데,
가끔 아래쪽 사랑니 때문에 잇몸이 많이 붓고는 했습니다.
이번 4월 초에도 잇몸이 부어서 치과에서 약이나 타오자 싶어
경산의 동네 치과에 갔었는데요,
갑자기 의사선생님이 뽑자고 하고 바로 마취...;;;
그리고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위의 매복 사랑니를 세 등분하여 뽑는다고 했는데,
저렇게 한 조각 뽑아내고,
남은 이를 뽑는데, 마취도 제대로 안되었고
미친듯이 잡아당기는 무식한 방법 때문에 턱 뼈가 박살날 뻔 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고, 일단 저 상태로 봉합하고
이후를 기약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피도 약 3시간 동안 그치지도 않고,
퉁퉁 붓는 건 물론, 편도까지 부어서 물도 삼키기 힘들었습니다.
도저히 이 병원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나마 잘 한다는 동성로의 미르치과에서 검사받고 금요일 뽑았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톡톡히 데인적이 있는지라, 미르 치과에서도
얼마나 아플지,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30분 예상했었던 매복 사랑니 발치...
정말 10분도 안걸렸습니다..!
매복 사랑니, 큰 병원(경험 많은 병원) 장점
1. 마취 조차 아프지 않다!
- 마취 주사 놓기 전, 마취 크림도 발라주는 섬세함..!
게다가 본 마취도 레알 살살 놔주셔서 사알짝 따끔한 느낌 뿐
2. 막 입안을 헤집는 느낌 없이, 최소한의 움직임 만으로 수술
- 이후 편도가 붓거나 턱이 아프지도 않았음
3. 잇몸 뼈를 살짝 삭제하여 뽑긴 했지만, 단 10분도 안되어 금방 뽑음
- 손 모으고 후덜덜 하고 있는데, 의사쌤이 다 뺐습니다 하는 목소리 듣고
엄청 허무했음...
4. 약이 좋은건지, 수술이 좋았던건지, 찜질을 잘해선지 하나도 안 부음
- 동네 치과에서 뺄 때는 피도 많이 나고 붓기도 많이 부었는데,
저녁에 찍은 저 위에 사진보면 별로 티도 안남..!
5. 훈훈한 의사쌤
- 동굴 목소리 듣고 반할뻔함.... ㅋㅋㅋ
위와 같이 매복 사랑니 발치 후기를 전달합니다.
부디, 부디 사랑니는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실시하도록 하자..!!
'잡다한 일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대에서 보내는 배달음식과 일상의 향연(feat. 영대 라이프 힐) (0) | 2020.11.23 |
---|---|
canon 500D DSLR 카메라 촬영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0) | 2020.05.02 |
20.03.29. 자취방 구조 변경의 건에 대하여 (2) | 2020.03.29 |
2018~19년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및 게시글 정산 (0) | 2019.12.31 |
카논의 먹방리스트 상인동 연화 ~ 영대 할맥까지 (0) | 2019.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