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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memory
잔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이윽고
파문을 일으키더니, 넘쳐 흘렀다.
사람이란건 참으로 간사해서
힘든 기억은 모두 배제하고
미화된 것만을 그 두 손에 쥐고 있는다.
잔 깊숙한 곳에, 흔들림 없이 자리한
보드라운 모래알갱이들 처럼
아무리 파도치더라도
고요한 심해와도 같이,
오래 되어 색소가 다 빠져 나가더라도
잊혀지는 일 없이.
마음 속 깊이 무거운 닻을 내려
물거품처럼 망연히
과거의 단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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