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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음식점

가족과 맛집 탐방 동성로 라스또 식당에서 진천역 뜨돈까지

by KaNonx카논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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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맛집 탐방 동성로 라스또 식당에서 진천역 뜨돈까지

다시 한 번 여름의 맛집 탐방기입니다.

 

친구나 다른 사람과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소중히 하고 싶다는 마음에 왠만하면 자주 본가에 내려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 주 감)

 

어머니는 무조건 외식을 하면 고기를 먹자는 주의셔서 

조금이나마 생각을 바꿔드리기 위해서 둘이서 동성로 라스또 식당에 갔습니다.

 

라스또 식당은 꽤 유명하지요, 통신골목 입구 쪽, 예전 ABC마트가 있던 지점 

맞은편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웨이팅을 한 20분 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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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는 동성로 갓파스시도 자주 가긴했었지만, 본전을 뽑을 생각에 매번 가득차서

소화불량이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서 패스

 

라스또 식당에서는 오늘의 초밥 + 모듬 초밥 이렇게 두 개를 시켰습니다.

물론 우동도 나왔지만 초밥이 우선이니 초밥을 메인으로 찍었습니다.

 

기다린건 20분, 식사는 15분 

너무 빨리 먹으면 체하기 쉬워서 자제하려고 합니다만, 

배고파서 어쩔 수가 없었나 봅니다.

 

 

여기는 진천역 뒤편에 있는 뜨돈입니다. 

현풍에 있는 전 회사에 다닐 때, 점심시간에 준쨩과 나와서 현풍 지점에는 자주 갔었지요.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진천 지점에 와서 감개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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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억으로는 매콤한 돈까스를 시켰다가 정말 죽을 뻔 한 적이 있어서 

매콤한 메뉴는 자제하려 했는데, 3개 중에 하나 정도는 매워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매콤한 돈까스 하나 주문

 

여기는 안 매콤한 돈까스 주문

 

크림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 주문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안 매우면 느끼할 것 같아서 

매콤한 걸로 주문, 했다가 매워서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이건 뜨돈의 함정인가봅니다. 

그런데 매콤한 크림 소스에 찍어 먹는 모닝빵을 또 별미라 좋았습니다.

 

다음부터는 매콤한 메뉴는 완전히 제외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번 먹부림 로드 리뷰 끝.

 


Ps.

 

화원유원지에 산책을 갔습니다. 

여전히 사문진 나루터에는 사람이 많아 북적북적한게 좋았습니다.

 

분수대가 기동하고 있어서 애기들이 푹 젖어서 놀고 있는걸 보니 

정말 만에 하나라도 내 아들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한 없이 0에 가까운 가능성이지만 말입니다.

 

사족의 사족이지만, 사문진 나루터로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들어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때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없는 상자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귀신통'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Ps2. 

유라교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에서 디아크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의 옆에는 넓디 넓은 습지, 맹꽁이 서식지로 보호되는 곳이 있지요.

최근, 그 습지에 길이 새로 생겨 아버지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걸어보았습니다.

 

평지인데도 이렇게 빽빽하게 나무가 자라 있는 곳을 걸었던 경험이 

한국에서 얼마나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됩니다.

 

아직 많은 사람이 아는 길은 아니라 그런지 야트막한 길에 

인적은 드문게 참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만, 혹시나 멧돼지나 고라니와 정면으로 마주치지는 않을까

살짝 겁이나긴 했습니다.

 

아버지께 어버이날 기념으로 선물해 드린 갤럭시 워치3는 운동 중에도 잘 활용 중 이십니다.

운동 모드를 켜 놓으면 일정시간 마다 얼마나 걸었는지를 음성으로 가르쳐 주는 기능도 있었나봅니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으며 신록의 향기를 폐에 채워 넣다보면 

사소한 걱정거리는 사라지고 손목에 오는 미밴드의 알람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워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신경적으로 많이 예민해진걸 저 자신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의 크기가 나와 같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쩔 수가 없다고 느낍니다. 

가끔은 제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우울감에 빠질 때도 있지만, 최선은 다할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지금의 저보다 더 나은 제가 되어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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