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5년 암뽕 수육 본가점, 암뽕과 소목살 수육 맛은?

경주 25년 암뽕 수육 본가점, 암뽕과 소목살 수육 맛은?

경주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깜빡하는 일이 있지만 경주에도 바다가 있어서 문무왕릉이 있는 곳에 

법당 등이 많아서 제사나 방생을 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방생을 다녀오는 길에 경주에 25년이나 된 암뽕 수육 본가점이 있다고하여

맛을 보러 들러 보았습니다.

 

경주 25년 암뽕 수육 본가점 위치

 

암뽕수육 본가점
전화번호 : 054-748-7166
경북 경주시 시래동 364-15

 

불국동 행정복지센터 옆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노란 간판의 가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뽕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봤는데, 어느 부위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 본적이 없습니다.

 

새끼보, 아기보, 암뽕은 지시체가 같은 동의어로서, 

돼지나 소의 태반과 자궁을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다. 

 

내장 부위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맛은 고소하고 식감이 쫄깃한 편이다. 

특히 식용으로 사용되는 다른 내장들과 비교해봤을 때 

조금 연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은 부위다.

 

라고 하는데요, 저는 다 먹고 나서 알게되었습니다.

 

경주 25년 암뽕 수육 본가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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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과 좌식 모두가 어우러진, 어쩐지 장터의 식당을 생각나게하는 

경주 암뽕 수육 본가점의 내부입니다.

 

좌식도 엉덩이가 따스한게 기분은 좋지만 

오래 앉아있다보면 역시 다리가 저리므로 입식 좌석으로 바꾸어 앉았습니다.

 

경주 25년 암뽕 수육 본가점 메뉴판

심플 이즈 베스트, 메뉴판에는 암뽕수육과 소목살수육 두가지만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처음 온 손님에게는 암뽕 / 소목살 반반도 권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11시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하며 

수육 재료가 동나면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니, 가시기 전에 한 번 연락해 보시고 가시면

헛걸음 하시지 않으셔서 좋을 듯 합니다.

 

경주 25년 암뽕 수육 본가점 암뽕 반 목살 반 수육

부추가 가득 올라간 경주 암뽕수육본가점의 암뽕 / 목살 수육 반반 중짜입니다.

 

젓갈과 된장 그리고 와사비 간장 등 소스도 여러가지가 나와서 

이렇게 먹기도 좋고 저렇게 먹기도 좋습니다.

 

암뽕의 경우에는 다른 내장들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세척 작업을 해야만 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새끼보는 다른 내장들에 비해 냄새가 무척 심하고

세척하기가 어려운 부위이므로 세척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회를 쳐서 술안주로 내거나 죽을 쑤어 식사용으로도 낼 수 있지만

대개 이를 삶아내어 수육으로 먹거나 탕이나 찌개의 고명 또는 암뽕순대라 하여

돼지 막창으로 만든 순대와 같이 나가기도 한다.

 

새끼보의 구조상 이를 삶았을 때 그 안에 국물이 차게 되는데,

그 국물이 몸에 좋다고 하여 보양식으로 마시기도 한다.

 

라고 합니다. 

 

실제로 암뽕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특유의 비유하기 어려운 

암뽕만의 냄새가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젓갈, 간장, 와사비 등등을 찍어먹을 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냄새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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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가족끼리 거의 중짜를 다 해치웠습니다.

여기에 밥이 빠질 수는 없습니다만, 따로 공기밥은 없고 햇반을 데워주십니다.

된장찌개 같은것도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경주에 모처럼 왔는데 핫한 음식을 또 안먹어 볼 수 없지요.

경주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10원빵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다들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안쪽에 치즈가 담뿍 들어있어

치즈를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는 꽤나 만족스러운 도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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