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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카페

삼덕동 나무늘보 카페 벵봉에서 콘파냐 에스프레소 타임

by KaNonx카논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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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동 나무늘보 카페 벵봉에서 콘파냐 에스프레소 타임

에스프레소란 자고로 커알못 인종들에게는 

넘지 못할 하나의 벽으로서 군림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에 잼병인 저한테도 에스프레소는 

친해질 수 없는 식품 베스트 3 중 4위 정도에 머물 정도로

대하기 어려운 기호품 중 하나 '였습니다.'

 

이번에 다녀왔던 동성로에서 걸어간 

삼덕동의 나무늘보가 이쁜 카페 벵봉에서

그 편견을 완전히 깨 버렸지요.

 


벵봉
카페 | 상세
대구 중구 삼덕동3가 344-2 1층

 

열심히 걸어걸어 맛좋고

이쁜 카페를 가는 여정에 올랐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맛집을 찾는 작업은 기쁜일인지라

즐거웠지만 나이가 들었는지 걷는건 좀 힘듭니다.

 

카페 벵봉에 도착, Bem Bom은 포르투칼어로서

안락&편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캐릭터인 나무늘보와 잘 어울리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일반 에스프레소는 써서 당연히 못 먹을 걸 알기에 

화이트 초코 + 크림이 섞인 에스프레소인 화이트 콘파냐를 선택

 

에그 타르트도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카운터 위에 각각 메뉴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실물이 놓여 있습니다.

 

잔이 너무 쪼그맣고 이뻐서 하나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지만, 

놓을 곳이 없기에 일단은 마음을 고이 접어 놓았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에그타르트를 기다리며 찍은 삼덕동의 사진.

 

요즘 들어 삼덕동 쪽으로 감성적인 술집과 카페가 많이 생겨서

동성로 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걸어 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교동 쪽도 그렇지만 점점 동성로 자체보다 

주위로 핫플레이스가 뻗어나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화이트 콘파냐와 에그 타르트 2ea! 

 

시나몬 가루도 함께 기호에 맞게 뿌려 먹으라고 함께 줍니다.

 

봐도봐도 이쁜 벵봉의 나무늘보 캐릭터

살짜기 초콜릿을 녹여먹을 수 있도록 

초콜릿 한 조각도 놓여있습니다.

 

잘 구워진 에그타르트도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로 맛이 좋았습니다.

 

바삭바삭 잘리는 모습도 식감도 무척 좋았기에

화이트 콘파냐의 크림을 살짝 올려서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작은 에스프레소 한 잔에 삼덕동의 여유를

가득 담아 즐긴 휴일은 더 없이 특별합니다.

 

테이블이 얼마 없어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테이크 아웃도 가능해 보이니 

 

날이 따스해지면 에스프레소와 에그 타르트 하나를 

테이크 아웃 해서 근처 공원을 거닐며 즐기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익숙하지 않은 당신,

새롭게 어른의 계단을 오르고 싶으시다면 

벵봉의 에스프레소에서 첫 한 잔을 즐거이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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