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하카타 천년문과 고쿠쇼 지구 산책
후쿠오카 여행 4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느라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것은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다행히 도보로 걸을 만한 수준의 관광지는 대강
눈에 담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하카타 하카타에키마에 잇초메 조텐지도리에 있는
하카타 천년문과 사찰이 몰려있는 고쿠쇼 지구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저는 하카타 포트 타워에서 내려오는 길이라 천년문의 반대 방향에서
고쿠쇼 지구로 진입.
관광지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월요일 오후라서 그런걸까요?
조용하고 느지막하니 사진을 찍을 수 있기는 했었습니다.
2023.03.14 - 후쿠오카 텐진 거리, 텐진 도심 속의 케고 신사를 만나다
이곳 고쿠쇼 지구는 하카타 구 시가 에리어(博多旧市街エリア)라고도 불리며,
중세의 일본 최대의 무역 항구 도시인 하카타의 중심으로서 번창했던 곳입니다.
역사 있는 사찰이 이어진 고요한 거리의 모습과, 활기찬 상가,
하카타의 전통 공예와 전통 예능과 접촉,
축제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하카타 토박이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 등,
후쿠오카를 더욱 자세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3.04.16 - 후쿠오카 하카타,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 산책, 유래와 제신도 알아보자
하카타 구 시가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하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kanavi.com/hakataoldtown/
제가 첫번째로 찾은 절에서 발견한 보살?들의 조각
통통한 모습에 인자한 미소에 낀 이끼들이 그 오래된 세월을
그대로 품고 있음에 감탄했습니다.
2023.03.19 - 후쿠오카 기온 도초지 절에서 하카타 구시다 신사 도보 여행
봄을 알리듯 피어난 살짜기 분홍빛을 띄고 있는 꽃.
저 말고 아무도 없는 경내라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여기는 우동/소바의 발상지라고 하네요.
1241년, 중국 송나라에서 돌아온 쇼이치 국사는
양갱/만주/우동/소바의 제법과 함께,
제분 기술도 일본에 들여왔다고 합니다.
위의 비석은 제법/제분 기술을 일본에 전하며
분식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쇼이치 국사의
위업을 후세에 전달키 위해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2023.04.07 - 후쿠오카 도심의 작은 공원 라쿠스이엔(楽水園)에서 산책
고쿠쇼 지구를 대강 둘러보고 나오니 하카타 천년문이 저어기 보입니다.
솔직히 천년문 보다는 근처에 있는 꼼데가르송 매장이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
지금도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따스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거닐었던 하카타 구 시가지 에리어 산책도
여기서 막바지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 하카타 천년문.
천년문이라고 이름은 거창하지만 특별한 건 없습니다.
하카타 천년문은, 하카타를 방문한 관광객을 역사적 문화재가 많이 남아있는
고쿠쇼 지구의 웰컴 게이트입니다.
하카타의 번영을 바라는 지역 주민, 지역 기업, 행정 기관이 한 뜻으로
천년문 건설에 힘써 2014년 3월에 완성되었습니다.
명칭은 공모로 결정. 지금까지 버텨온 천 년의 무게,
그리고 앞으로의 천 년의 번영을 바라는 상징입니다.
역사적 문헌에 의하면, 하카타에서 다자이후 정청(政庁)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에도 시대 때 ‘쓰지노도구치몬(辻堂口門)’이라 불렸던
하카타의 입구가 되는 문이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하카타 천년문은 옛 ‘쓰지노도구치몬(辻堂口門)’ 양식을 딴
목조의 사각 문으로, 중세 하카타에서 볼 수 있던 사사(寺社) 양식으로 만들어 졌으며,
문비(門扉) 조각에는 하카타오리(직물)의 헌상 무늬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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