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더 케이 호텔 안 여름 녹차빙수 맛집 카페 아이리스

경주 보문단지, 더 케이 호텔 안 여름 녹차빙수 맛집 카페 아이리스

간만에 경주로 1박 2일 놀러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호텔 - 불국사 - 식당 - 호텔의 동선이라

크게 한 일은 얼마 없습니다.

 

대구보다는 덜 덥지만, 진짜 34~35도를 넘나드는 땡볕의 날씨에는 

아무것도 안해도 몸이 지치는 느낌이었습니다.

 

 

더케이호텔경주 아이리스

경북 경주시 엑스포로 45 1층
(지번) 신평동 150-2

매일 07:00 ~ 19:00
054-770-9111

 

이번에 묵은 곳은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 경주점입니다.

 

근처에 여러 호텔이 있기는한데, 가격도 나름대로 저렴하면서

4성 호텔이라고 하니 안 갈 수가 없다 이말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더 케이 호텔의 사우나에 다녀오고 다음날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페 아이리스에서 빙수를 먹었습니다.

 

더 케이 호텔 로비에 위치한 아이리스 카페,

 

체크 인 할때도 잠시 들리기는 했습니다만, 상당히 레트로한 분위기?

9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말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카페 아이리스의 메뉴판, 커피는 물론이고 이렇게 식사 메뉴도 충실하게 판매 중입니다.

유럽식 조찬과 미국식 조찬이 메뉴라니,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더 케이 호텔의 서라벌에서 조식 뷔페를 신청하면 인당 3만원이니 

여기서 10시에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의자와 테이블 디자인을 보면 정말로 90년대의 다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입니다.

 

전등은 아마 새로 달아놓은 것 같은데, 그렇게 어울리지는 않네요,

이럴거면 아예 화려한 샹들리에를 달아 놓는 것도 눈이 즐거울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래도 호텔 카페라 그런지 소량의 베이커리만 진열해 두고 그때 그때 보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금빵 케이크, 등등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격은 좀 셌습니다.

 

아이리스 카페에는 인절미 빙수, 망고 빙수 그리고 그린티 빙수를 판매합니다.

인절미가 가장 무난하기는 하지만,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녹차가 들어간 그린티 빙수로! 

 

녹차 가루가 가득 올라가고 팥이 들어간 떡, 그리고 

엄청 달지 않은 팥, 그린티 아이스크림이 떡하니 올라간 빙수가 도착!

 

진동벨이 없이 알아서 가져다 주시니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괜찮았습니다, 10시 바로 오픈하고 시켜서 과연 빙수가 될까 싶기도 했는데

다행히 된다고 하셔서 만족스럽게 먹고 더 케이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경주를 이렇게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웠기에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직행.

 

주차장이, 전부 다 땡볕에 있어서 차가 찜질방이 될 각오를 하고 가야합니다.

 

물론 박물관 안은 냉방이 빵빵해서 문제 없습니다만, 

오늘 목요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외국 관광객은 물론 한국인들도 많더군요.

 

처음으로 실물을 봤던 신라의 미소, 수막새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 즈음은 본 적은 있는 유명한 얼굴 아니겠습니까.

 

찍어낸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조각했다는 점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유물도 엄청 많았고, 부처님 상도 엄청 많았던 박물관,

금관이나 금으로 된 부속품 등을 보면서 금 가격도 비싼데 요것들 팔면 얼마나 될까 

갖다 팔면 몇 년 정도는 놀아도 될까 이런 생각만 가득 하고 왔네요.

 

경주 다운 곳은 불국사, 박물관 밖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호캉스 제대로 즐기고 왔었던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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