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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ice - Ripple
붉은 꽃이 가슴에 피었다.
한 송이, 두 송이 팔랑팔랑 꽃잎을 흘렸다.
뿌리를 내리도록 아프지 않았건만,
새빨갛게 눈물을 흘리듯 져갈 때 마다
찢어드는 듯 찾아오는 상실감을 느낀다.
상처로는 매어놓을 수 없고, 연민으로 다시 동여맬 수도 없는 꽃의 이름
우리는 그 꽃의 이름을 추억이라 불렀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Rk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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