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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 Tido Kang
유성우가 내리는 밤 중에, 가장 밝은 별이 하늘에서 땅으로 흘러떨어진다.
먼 미래와 지금을 잇는 실을 자아내듯이 빛나던 별은
어느새인가 반짝이는 실의 궤적을 끊어내고 반딧불이 되어 작은 손바닥에 내려않았다.
이윽고 잠잠해진 유성의 잔해를 고이고이 땅에 묻으니
겨울날의 모래를 헤쳐서는 달빛을 머금은 두 개의 새싹이 되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43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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