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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레스트(Mrest) - 별빛나비
밝게 빛나는 별이 아닌, 새벽의 미명 하에 사라지는 옅은 생이라도 좋다.
바래고 바래서 먼지가 쌓여서는 점점 잊혀간대도 괜찮다.
살다가 지쳐서 걷기 힘든 날에 잠시, 여기에 내가 있었다는 것 하나만 떠올려준다면
7년 전과, 한 치 변화도 없는 곳에서
한 밤중에 조용히 건반 소리의 바다를 건너 무채색의 단어를 가만히 떨어내는 나를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여기에 남아 있을 이 곳에서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AB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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