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도이동 정직한우명가 소고기 초밥, 바싹불고기 추천합니다.
한참이나 더위에 허덕이고 있을 때, 다시 한 번 제주도에 내려가야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대구 국제공항에서 9시 20분 티웨이 비행기를 타고
10시 20분에 착륙한 제주 국제공항은 습기로 가득찬 염천하 직전이었습니다.
하늘은 무심하게도 구름 몇점없이 맑은 날이라,
자외선은 사정없이 살갗을 찔러대었습니다.
다행히 외부에 있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다행입니다만,
차 속, 가게 안에서 나갈 때마다 푹푹찌는 설익은 더위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간 곳은 우선적으로 차치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정직한우명가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2020.11.16 - 제주도 한우 맛집 정직한우명가에서 소고기 불초밥 시식
이전, 두 번 정도 왔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벌써 6개월이나 지난걸 보니 시간은 참 빠릅니다.
그 동안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가게는 그대로군요.
점심시간을 지난 3시 정도에 도착한지라,
가게는 한산했습니다.
제주도의 코로나 영향도 없지않아 있어보입니다만,
계속적으로 배달의 민족 주문 사인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보면
도민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좋아보입니다.
정직한우명가 메뉴판 확인
정직한우명가의 메뉴판입니다.
솔직히 점심부터 소고기 메뉴를 먹기에는 부담이 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메뉴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상당히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지껏 잘 잠자고 있었던 우유부단함이 고개를 드는 때가 제일
답답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육회 김밥
사족은 더 이상 생략합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고자 육회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김밥의 생명은 꼬다리지요
꼬다리에 쌓여있는 육회의 야릇한 붉은색을 보니
상당히 질이 좋은 육회가 맞기는 한가봅니다.
저어기 뒤에 보이는 와사비와 마요네즈를 잘 섞어서
와사마요 소스를 제조한 뒤에 김밥을 푹 찍어 먹으면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와사비, 어릴 적에는 그렇게도 싫어하던 것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코가 뻥 뚫리는 것 같은 맛에 찾아 먹는 것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도 어찌어찌 달라져 가는 모양입니다.
한우 버섯 불고기
제주도에까지 가서 고작 육회 김밥 하나로 끝낼 만큼 저는 연약하지 않습니다.
소고기를 가득 올린 순한 맛의 소고기 버섯 불고기도 주문했습니다.
감칠맛이란 바로 이맛이다.
하고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습니다.
동영상을 찍기는 하였으나,
먹는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니고 버섯 불고기를 끌히는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라 애매해서 GIF로 대체합니다.
저는 희한하게도 이런 류의 메뉴라면
메인인 고기보다는 야채나 당면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물론 푹 졸여진 양파도 좋습니다.
국물을 담은 버섯도 정말로 맛있습니다.
소고기 초밥
그리고 여기에 오면 또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중 하나인
소고기 초밥입니다.
소고기 초밥에 올라가는 소고기는 이렇게 토치를 이용하여
육즙을 확 가둬서 풍미를 더욱 높이고 있었습니다.
소고기에 올라가는 소는 made in Australia 입니다만,
솔직히 저는 한우나 호주산이나 잘 모르는 입이라 뭐든 고기면 좋습니다.
음, 예전에 먹었을 때 보다도 더욱 데리야끼 소스의 풍미가 발전한 느낌입니다.
여전히 초밥과 소스의 궁합이 잘 맞아서 배가 조금 부르더라도
술술 넘어갑니다.
설설 고유의 맛이 무뎌질 때 즈음에는 와사비를 한 움큼 넣어서
같이 먹으니 그 맛은 미미美味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양파의 아삭함이 식감마저 잡아주니 더욱 행복하지
아니 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바싹 불고기
마지막 메뉴입니다.
정직한우명가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한우를 다져서 만든 바싹 불고기입니다.
여기에도 물론 데리야끼 소스는 빠질 수가 없지요
아삭한 식감의 양파 또한 바싹 불고기의 맛을 더해주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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