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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Shi Jin - 밤의 피아노곡

by KaNonx카논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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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 Jin - 밤의 피아노곡

밤이 얼마나 지났을까, 다 세는 것을 잊었을 무렵.

 

전선으로 갈가리 찢어진 밤하늘에 문득, 별이 내렸다.

 

창문에도 바람에도 그리고 눈동자에도.

 

오지 않을 것 같던 고요함에 한숨을 자아낸다. 

 

잔잔한 빗방울 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어느새 별은, 깊은 밤의 파도에 가려 멀리 사라졌다.

 

Shi Jin-Melody Of The Night.mp3
2.0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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