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살짜기 비가 오는 한 여름의 나들이
창녕 우포늪 산책기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느긋한 날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꽤 많았지만, 걷는데는 특별히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햇빛 가끔은 여우비.
창녕, 우포늪 에코누리 프로그램
창녕 우포늪에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환경 교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생태 환경 교실, 따오기 생태 환경 교실 등
아이들과 함께 들으면 유익할 것도 같습니다.
어쩐지 창녕에 들어오자마자 따오기 조각상이 여기저기 보이던데
우포늪이 따오기 서식지라 그런가 보군요.
창녕, 우포늪 에코누리 이정표를 따라서
깔끔한 이정표가 완비되어있어서 길을 해멜 일 없이 목적하는 장소로 갈 수 있겠습니다.
오늘 가족과는 우포 늪을 보러 갈테니 생태관 및 식물원은 다음기회로 미룹니다.
자전거의 대여도 하고 있으므로 도보가 귀찮으신 분들은
이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포늪으로 가는 길이 포장되어있지 않아 조금 울퉁불퉁할 수 는 있으나
여러사람이 다니니 자전거 타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길인 듯 합니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
여기서부터 포장된 길이 끊기고 우포늪으로 가는 비포장도로가 시작됩니다.
높은 나무는 물론이고 시끄럽게 사방에서 우는 매미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직은 여름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게다가 깊은 녹색의 향기를 맡고 있으면 뇌리에 50사단 시절 밤중에 맡은 산의 향기가
갑자기 떠오르기도 합니다.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의 3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31㎢의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습지.
우포늪 권역은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 일원에 걸쳐 있는 우포늪(1.28㎢)과 이방면 안리 일원의 목포늪(0.53㎢),
대합면 주매리 일원의 시지포(0.36㎢), 이방면 옥천리 일원의 쪽지벌(0.14㎢)로 나뉜다.
우포늪은 남한 최대의 자연호수이다.
480여종의 식물,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55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있다.
때문에 람사르 협약에 의해 보호받는 대표적인 습지이며,
우리나라의 얼마 안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이기도 하다.
우포늪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렇게 커다란 붕어들이 뻐끔뻐끔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들 크기도 무지막지하게 커 보여서 조금 무섭고 징그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반면 저 크기에 붕어를 달여먹으면 얼마나 몸에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하는걸 보니,
저도 나이는 먹었구나, 하고 새삼 느낍니다.
창녕, 우포늪 생태관 앞 토끼 사육장
토끼 사육장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토끼들입니다. 이렇게 많이 모인 토끼는 화원 유원지의 토끼장 후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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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생태관 앞 정원
정원 또한 잘 가꾸어져 있어서 포토존으로 활용하기가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마침 우포늪을 방문한 때가 더운 때라서 시원한 안개 분수가 더욱 반가웠습니다.
우포늪에서 찍은 어머니의 사진으로 우포늪의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많은 곳을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블로그에 휴대폰에
그리고 사진에 많이 남겨두는 것을 목표로, 그치지 않을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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