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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생활 정보

악독한 계모라는 설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by KaNonx카논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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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독한 계모라는 설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많은 동화에는 의붓자녀들의 삶을 망치기로 결심한 사악한 새엄마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오래된 설정의 뿌리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동화라는 말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나요?

 

누더기 옷을 입은 채 벽난로를 쓸고 있는 신데렐라?

어두운 숲 사이로 빵 부스러기를 끌고 가는 헨젤과 그레텔?

혹은 죽은 듯이 유리관 안에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백설공주인가요?

이 이미지들은 여러분들 모두의 의식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민속의 뿌리를 공유하고 디즈니에 의해 재상상화된 것 외에도, 

그들 모두는 같은 악당, 즉 사악한 계모가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기도 해요.

사악한 계모들이 수세기 동안 동화책의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용감한 여주인공의 몰락을 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사악한 캐릭터의 근간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 근간은 두 여성, 즉 나이 많은 여성과 어린 여성 사이의 경쟁에서 기인했다."

즉, 계모와 의붓딸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고

하버드 대학의 독일 민속학 전문가 마리아 타타르가 말합니다.

 

로마에서 시작된 계모 캐릭터의 기원

사악한 계모 기원 중 하나는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가며,

특히 로마 최초의 황후인 리비아 드루실라라는 상징적 인물이 그 뿌리 중 하나입니다.

 

리비아는 시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두 번째 부인으로

기원전 44년 줄리어스 시저의 사후 권력을 얻게된 인물입니다.

이탈리아 역사학자 아우구스토 프라스케티에 따르면

리비아와 아우구스투스가 결혼했을 때,

그녀는 이미 티베리우스라는 이름의 아들의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아우구스투스는 가이우스 카이사르와 루시우스 카이사르라는

두 아들을 낳기 전의 결혼에서 딸을 시집보냈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이 아우구스투스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될 예정이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두 아들 모두가 사망했습니다.


부정에 대한 소문은 곧 돌기 시작했고,

수년 후 아우구스투스의 손자이자 또 다른 왕위 계승자였던

아그리파 포스투무스가 추방되고 살해되었을 때 가십의 불씨가 다시 불붙었습니다.

 

결국, 아우구스투스의 혈통의 직계 후손이 아닌

리비아의 아들 티베리우스가 왕위를 물려받게 되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일부 로마 시민들은 어떠한 세력 싸움이 어둠 속에서 있었으며

그 중심에 리비아 드루실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정치가 최고였습니다.

그러므로 권력자들, 특히 황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요.



"남성을 비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그가 애착을 갖고 있던 여성들을 비판하는 것입니다."라고

호주 시드니 대학의 고대 로마 역사학자 페타 그린필드는 말합니다.

 

따라서 리비아는 남편과 아들의 비판에 대한 

단순한 희생양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악한 계모로서의 리비아의 역할을 확고히 한 사람은 

서기 56년부터 120년까지 살았던 역사학자 타키투스였습니다.

서기 14년 아우구스투스가 죽은 후 수십 년 후에 쓰여진 타키투스의 로마 역사에서, 

리비아는 아들의 왕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음모적이고 무자비하며 권력에 굶주린 인물로 변화했습니다.

 

그린필드는 "그가 글을 쓰는 방식은 로마 사회의 인식에 정말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로마의 자아상은 뿌리 깊은 '국가의 불안감' 속에 자리 잡고 있었지요.

권력 있는 여성들은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 경향은 오늘날까지 남아있습니다.

 



리비아가 원래 사악한 계모일지라도,

그녀는 악독한 계모의 근간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 세계 문화권에는 유독성 여성 경쟁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종종 그 장소의 사회적 규범에 맞게 세부 사항이 바뀌곤 했지요.

 

예를 들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계모가 고결한 첫 번째 부인을 고문하는 못된 두 번째 부인의 모습을 취했합니다.

 

그리고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질투심 많은 자매나 시어머니가 되기도합니다.

 

새엄마들이 이 시대 민화에서 두드러지게 등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현실을 반영했다는 것 입니다.

 

오랜 시절, 출산은 위험한 일이었고, 많은 여성들이 그 경험에서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이 수치는 정말 충격적입니다,"라고 타타르는 말합니다.

 

"모든 아이들 중 절반 정도가 한 명의 친부모와 양부모와 함께 자랐습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는 널리 인기를 끌었고

"백설공주"에서 "라푼젤"에 이르기까지 많은 디즈니 영화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19세기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영화들뿐만 아니라,

이 영화들은 우리에게 가장 상징적인 악당들의 이미지를 심어주었지요.

 

"인어공주"의 바다 마녀 우르술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말레피센트,

그리고 백설공주의 사악한 여왕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사회가 여성에 대한 대우와 묘사를 계속 고려함에 따라

디즈니는 영화 "모아나," "겨울왕국," 그리고

자상한 인물이지만 오해를 받는 캐릭터로 그리는 "말레피센트"와 같은 영화에서

사악한 계모들은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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