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상에서 제일 큰 어항
이어지고 싶어도 이어지지 못했다.
오로지 내 탓이다. 그저 가슴에 흉만 지울 수 밖에 없는 날들
닿으려고해도 손가락은 두터운 유리의 벽에 막혀버렸다.
언제부터일까, 우리들의 사이에 커다란 어항이 생겨버린건
둥그런 유리가 의미를 이지러지게하고
사랑한다는 한 마디마저 퇴색하게 만든다.
언제나, 안될거라고 자책하며 뒤돌아서지만,
금새 다시 차가운 유리벽을 더듬는 손길
증발해 버리는 안타까운 체온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yJJY
-
반응형
'낡은 오르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하늘은 어디에도 없다 (0) | 2016.11.06 |
---|---|
도메니코 스카를라티(Giuseppe Domenico Scarlatti) - E major k380 (0) | 2016.11.06 |
reve - 화 (0) | 2016.10.31 |
Game Over (0) | 2016.10.31 |
Titanrium - 마음의 상처(Piano ver) (0) | 2016.10.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