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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star - Lucid Sky Dreaming
한참을 꿈에서 헤매었다. 길이 끊겨버린 사막에서, 아무도 없는 밤 아래서
목이 터져 나갈 정도로 하늘을 향해서 크게 누군가의 이름을 외쳤다.
생각은 나지 않지만, 떠올리려고 할 때마다 가슴이 고동쳤다.
몇 번을 짐승처럼 울부짖어보아도 메아리조차 울려퍼지지 않았다.
그런 외로운 꿈이었다.
그런 외로운 꿈이었다.
눈가가 축축히 젖어있었다. 아마도 열어둔 창에서 튄 비가 여기까지 닿은 것이리라
방 안이 공허히 느껴진 것은 그 이름 세글자가 기억이 나지 않은 탓이리라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xq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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