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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프레 - 매미 울 적
내가 있었고 니가 있어서 행복했었던 그 때 그 여름날에는 매미가 세차게 울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주루룩, 땀이 흘렀고 숨이 턱 밑까지 차 올랐다.
그 열기에 지지 않을 온기를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로 자그맣게 나누던 우리
내년 매미가 다시 울 때 만나자고 새끼손가락을 걸었지만,
어느샌가 그 약속은 새벽녘 어스름히 걸린 추위에 잊혀졌나보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m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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