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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onxkanon - 짧은 새벽
오늘따라 짧은 새벽의 여명이 왜 이다지도 가슴이 시린지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 반겨주지 않는 아직은 차가운 겨울밤을 헤치고
부연 숨길을 내쉬며 질질 다리를 끌면서
저 멀리멀리 있는 산 중턱 해가 떠오르는 걸 보지도 못하고
안타까이 하늘만 우러르는 내 모습이 그저 우스워 보여서 헛웃음을 머금었더니
옆에 눈꽃을 달고 있던 나뭇가지도 덩달아 빈 몸을 흔들었다.
-이 음원은 어플리케이션 humon 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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