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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당신이 없는 내일

by KaNonx카논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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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는 내일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아니, 실제로도 기다긴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가 이다지도 쓸모없는 초침으로 가득 차 있었던 걸까

 

보글보글, 가득이도 나는 내 조그만 네모에 눈물을 담았다.

 

그 속에

 

그 미지근한 액체 속에서 고르륵 잠기어 죽을 수 있도록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XQ1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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