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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Animation

크르노 크루세이드 OST - 최후의 나날

by KaNonx카논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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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노 크루세이드 OST - 최후의 나날

그대의 불꽃이 진다. 

 

마지막으로 노란 불똥을 튀기면서 조용히 명멸한다.

 

어찌 할 바 없이 두 손으로 옴츠려보지만, 

한 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당신을 막을 수가 없다.

 

슬프게 슬프게 작은 별 조각을 떨어뜨리며

사라져가는 것에게, 이별 한 마디 말도 전할 시간이 없다. 

 

말없이, 말없이 결말을 향해 조용히 도달하는 

그 모습을 두 눈에 새기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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