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물원 원조는 달성공원, 동물들과 힐링하기

대구 동물원 원조는 달성공원, 동물들과 힐링하기

달성공원을 제발로 찾은건 약 4년만입니다.

 

예전에는 후덥지근할 때에 왔는데, 이번에는 청량한 온도의 날이라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예전 글에서는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달성공원 바로 앞에 말이 끄는 

꽃마차가 있습니다.

 

마부 분께서 끊임없이 말 다리를 파리채로 때리는데, 

계속 말파리가 꼬이나 봅니다. 

 

 

2017.06.04 - 2017.6.2. 서문시장에서 먹방!(꼬치 떡갈비, 삼각만두 등)

2017.6.2. 서문시장에서 먹방!(꼬치 떡갈비, 삼각만두 등)

4년전의 포스팅을 지금에서야 다시 확인해보니 꽤나 부끄러운 점이 많이 눈에 띕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더 성숙한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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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차는 꽃마차라고 해서 왕복으로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탈 수가 있습니다.

코스는 몇가지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타면 상당히 시선이 몰릴 것 같아서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오픈시간 / 잔디밭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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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5시~21시에 문을 닫는다.
동물원(연중 무휴)
겨울(11월~2월): 10시~17시
봄, 가을(3~4월, 9~10월): 10시~18시
여름(5월~8월): 10시~19시

 

 

토요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가족단위 관람객은 물론이고, 어르신들이 역시나 꽤나 많은 모습입니다. 

 

공원 자체는 깔끔하나, 건물등의 노후화가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데이트 목적으로 

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위치

 

달성공원은 대구시 중구 달성동 294-3에 위치합니다.

 

입구부터 어릴때의 향수를 자극하는 혤륨풍선이나 자동목마 등 

여러가지 알록달록한 물건을 팔고 있어서 어쩐지 어릴적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안내도 

사실 대구 달성공원은 동물원으로서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료 관람이 문제인지 인원부족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동물들 몇몇이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반복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기도 하며, 사슴사나 개과의 축사 근처를 지나면 꽤나 냄새가 역해서 

비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헛구역질을 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갔을 때에도 가족 넷이서 온 관람객 중 아버지로 보이시는 분이 

'이건 아니다' 라며 손사래를 치시며 사슴사 근처에도 가시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사슴사의 꽃사슴

위에서 말했던 사슴사의 꽃사슴입니다.

사실 냄새를 빼면 그렇게 사슴들이나 축사 자체의 청결은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꽃사슴들의 눈도 초롱초롱한게 귀엽기는 합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타조

달성공원의 타조는 암컷 수컷으로 보이는 개체들이 각 한 마리씩 있습니다. 

관람객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꽤 우리의 앞쪽까지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타조를 이렇게 자세히 바라본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사진도 최대한 얼굴이 

잘 나오도록 찍어 보았습니다. 속눈썹이 긴게 마스카라가 필요 없겠습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조류사의 독수리

맹금류는 앞에 있는 것 만으로도 살짝 오금이 저립니다. 

친숙하게 봐 오던 새들은 비둘기와 참새 뿐이니 조류가 이렇게 큰 것이 가까이에 있으니

엄청나게 위화감이 느껴지면서 어쩐지 두렵다는 본능적 위기감이 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행동하는 것 자체는 영 어설픕니다. 

먹이를 보채는건지 애꿎은 바게쓰만 물고 뜯고 차고 있는 독수리입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에조불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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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서 서식한다는 에조불곰(Ezo brown bear)입니다. 

 

달성공원은 불곰 때문에 몇 번 이슈가 있었습니다.

 

1990년 12월 5년생 불곰 2마리가 탈출해서 사육사가 사망하는 사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199012270049189681

곰에 물려 사육사 사망/대구 달성공원/한쌍 우리탈출… 1명은 중상

 

2006년도에는 사육사가 불곰에게 물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06122475938

대구달성공원 사육사 불곰에 물려

현재의 불곰이 그때의 그 불곰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물원에 있어도 맹수는 맹수로 보입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코요테

예전에는 늑대과의 전시장에 서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현재는 전시 종료로 사라져버린 모양입니다.

그 대신에 코요테 세 마리가 있었는데, 
이 녀석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지 반복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콘크리트의 바닥에 철창으로 된 조그마한 곳에서
거의 평생을 살아야하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지 않는게 이상하지요.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향토박물관 에조불곰 암사자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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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달성공원을 왔다 갔었던 포스팅에서도 사진을 찍은 에조불곰과 암사자의 박제입니다.

히스토리를 더듬어보니, 이 에조불곰은 이전 1990년도 12월에 탈출했다가 

사살당한 수컷 곰으로 보입니다.

 

이런 녀석이 탈출해서 공원을 헤집고 다녔다고 생각하니 꽤나 간담이 서늘합니다.

암사자에 대한 정보는 파악이 잘 되지 않지만, 이곳에 있는 박제 모두 달성공원에서 

폐사한 동물의 시신이라고 하니, 암사자 또한 현재의 수사자의 짝이었을지도 혹은

부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구 동물원 달성공원 입구 향수와도 같은 풍경

공원을 전부 둘러보지 못하고 약속시간이 다 되어 빠져나와야 해서 

맹수의 대표격인 호랑이와 사자 등은 보지 못했습니다.

 

2~3살 아기때, 헬륨풍선을 가지고 뛰다가 넘어져서 앙앙 울었던 기억이 어렴푸레 남아있어서

더더욱 향수가 느껴지는 달성공원입니다. 

 

다음에는 언제 또 다시 오게 될지 모르지만, 이만큼 기록을 남겨 놓았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이 생겨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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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구 중구의 달성공원 앞을 지키는 순종 조각상을 말미로

달성공원 산책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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