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텐진, 줄서는 규카츠 맛집 모토무라 규카츠 정식
후쿠오카 여행 2일차에 우연치 않게 갔었던 맛집
모토무라 규카츠입니다.
당일날 너무 피곤해서 저녁을 숙소 근처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4시 조금 지난 즈음, 숙소 근처를 거닐다
모토무라 규카츠를 찾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숙소였던 프라자 호텔 텐진과 걸어서 3분도 안되는 거리.
2023.03.12 - 후쿠오카 텐진 근처 숙소 추천, 프라자 호텔 텐진(Plaza Hotel Tenjin)
다행히도 애매한 시간이라 웨이팅은 딱 2분정도만 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애매한 시간이라도 만석이었다는 점은 놀라웠습니다.
가게가 그렇게 크지 않고 테이블 및 바 좌석
합계 15석이 채 되지 않아 더욱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잘 쓰여있는 메뉴판
일본에는 특출나게 필기체로 휘갈겨진 글씨로만으로
작성된 메뉴판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미지 조차 없어서 잘 읽을 수 없다면
'코코데 이치방 오스스메스루 메뉴오 오네가이시마스'
(여기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
10중 8정도는 괜찮은 식사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규카츠 정식 1장 정도로 먹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돌판의
고체 연료에 불을 붙여줍니다.
화력이 좋아서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기분이 좋아요.
주문이 나오는 걸 기다리면서 살짜기 가게 안쪽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주문을 하는 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와서
웨이팅이 점점 몰리는 중이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 맛집이길래 이렇게 사람이 몰리나
점점 더 기대치가 높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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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 19.4.1. 현풍 먹방, 딸기라떼 그리고 고베 규카츠까지
그래도 한국에서 먹었던 위와 같은 규카츠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모토무라 규카츠!
제가 먹어본 다른 규카츠들과는 달리
보들보들해 보이는 튀김옷에 핑크색 속살이 싸여있군요.
고기가 그리 두껍게 보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야들야들해 보입니다.
밥과 미소된장국, 토로로와 간장 등이 나오며
명란과 와사비도 함께 나와서 곁들여 먹기 무척이나 좋습니다.
오른쪽 맨 끝에 있는 건 콩고물이 뭍어있는 후식 모찌라서
다 먹고 난 뒤에 입가심하기 안성맞춤!
하나하나 규카츠를 맛보는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또 없습니다.
이렇게 맛날 줄 알았더라면 그냥 두장을 시켜서 먹는건데,
참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생소할 수도 있는 간 마(토로로)소스,
규카츠와 무척이나 잘 어울렸습니다.
길게 주욱 늘어나는 모습이 마치 치즈를 연상케도 하며,
고소함이 배가되어서 일본에서 먹은 토로로의 인상 중 가장 좋았습니다 ^^*
점심 저녁 피크때라면 거의 20분 정도는 웨이팅 할 각오는 하셔야하는
후쿠오카 텐진에 위치한 모토무라 규카츠.
한국과는 다른 규카츠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우선 규카츠 한 장 맛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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