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진짜 맛있는 양고기 꼬치는 영풍반점에서

영남대, 진짜 맛있는 양고기 꼬치는 영풍반점에서

양꼬치엔 칭따오~ 양꼬치 열풍이 분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이번에 방문 한 곳은 다른 중국 요리도 맛있지만,

특히나 양고기로 유명한 영남대학교의 영풍반점입니다.

 

영풍반점
전화번호 :053-812-8788 양꼬치 
경북 경산시 조영동 583-2

 

근처에 오브닝, 마왕족발 그리고 그리다 빵집이 있는 골목의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방이 전부 술집이라

학생들이 저녁에는 무지하게 많이 방문합니다.

 

저녁 시간 대에 방문하니 학생 및 직장인들이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바쁘신건지 아니면 

신경을 못쓰시는 건지 벨을 두 세번 눌러도 

주문을 받으러 오시지 않아요.

 

번거롭지만 일단 지나가시면 불러서 주문합시다.

 

메뉴가 진짜 많습니다. 

정말 김밥천국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많아요.

 

이렇게 메뉴가 다양한데 다 쳐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일단은 양고기꼬치를 초이스 하고,

 

후덜덜하게 많은 메뉴 중에 어떤걸 먹어 볼 지 

선정 또 선정 하고,

 

여기에서 더 확인 해 보다가 양고기 꼬치와

돼지 고기 튀김을 함께 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단 무진장 양이 많으니까 

여러 사람이 간 것이 아니라면 메뉴 선정에 주의하도록 합시다.

 

약 10분 정도를 기다리면 테이블에 양고기 꼬치를 

구울 수 있게끔 세팅이 됩니다. 

 

양고기 냄새가 신경쓰여 못 먹는 사람도 있을텐데,

영풍반점 양고기는 잡내가 하나도 안 나서 먹기 참으로 편했습니다.

 

매번 맛있게 양꼬치를 찍어먹었던 요 향신료는 

 

고춧가루, 깨, 후추, 소금
그리고 큐민씨드나 큐민분말로 만드는 
향신료라고 합니다.

 

큐민은 쯔란이라고도 불리며, 서남아시아 원산의 한해살이 풀로, 

씨앗을 쓰는 향신료. 미나리과에 속하며,

그대로 씹어 먹으면 혀가 잠시 마비될 만큼 아리기도 하지요.

 

여담이지만, 양꼬치는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지만

본래 한족들은 양고기를 잘 먹지 않았고,

원나라 이후 베이징에 남은 몽골인들이

이 양꼬치를 중국 요리에 맞게 개량해 판매한 것에서

유명한 베이징 양꼬치가 유래했다고 합니다.

 

 

잘 구워진 양꼬치에 칭따오 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대표님만 한 잔 드시고 

저는 안타깝게도 반주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글지글 잘 구워진 양꼬치의 모습을 보니 

다시 한 번 영풍반점에 방문해 보고 싶군요.

 

그리고 쫄깃쫄깃한 튀김옷이 너무 맛있었던 

돼지고기 튀김! 

 

확실히 우리나라의 탕수육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꿔바로우는 또 다른 소스를 쓰고 있는 모양인가 봅니다.

 

양꼬치도 양이 많았기에 언제 다먹나 했는데, 

다행히 시간을 들여 다 먹을 수 있었을 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잉어찜에 사용될 예정인 커다란 잉어들을 마주하면서 

영풍반점의 방문기 마치겠습니다.

 

실제 중국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중식 전문점 영남대 영풍반점.

잡내 없는 양꼬치가 그리우시다면 오늘은 영풍반점에서 

돌돌돌돌 양꼬치 한 번 구워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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