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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크로노 트리거 - 밤의 바닥에서 ver.piano

by KaNonx카논 201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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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트리거 - 밤의 바닥에서 ver.piano

 

 

 

단 하나,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 있었어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서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사람들 속에 쌓여 있다 보면 잊혀질 줄 알았지

 

처음으로 보는 풍경과 상황, 그리고 사람들

 

그렇게 먼지가 쌓이듯이 차츰차츰 기억에도 새로운 층이 생겨서 더 이상 괴로운 마음이 표면으로 나오지 않길

비를 맞으면서 얼마나 바래왔던지 모른다, 아무도

 

아니었다. 멀리있으면 있을 수록 가슴의 옥죄임은 사슬을 더하고

 

마치 새장속에 날개를 잃어버린 새와도 같이 창살에 부딪히어 자잘한 상처만이 점점 늘어가는 기분이다

 

도망치는 것은 정답이 아니었단걸 알고 있었는데. 또 다시 잘못을 반복해버리고 말았어.

 

울고 싶은 기분이 되더라도,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걸 멈추고 싶지는 않아

그러니까.

 

분명 이번에도 괴로운 결과만을 껴안게 되겠지만,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웃는 것은 할 수 없어

 

분명히 한동안은 재기 불능일거야, 울고짜고 할 지도 모르지

 

그런데, 정말로 부딪혀서 부서질 것 정돈 나도 알고 있는데,

 

더 이상 난 내 혼자만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싶은 기분이라고 매도하고 싶지는 않아

 

미안해, 갑자기 이런 말 해서.. 그리고 고마워 만나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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