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5.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청 in 부산
시험기간중에는 시험치랴 독서퀴즈 신청하랴 워킹홀리데이 신청하랴 정말 바빴지요ㅋㅋ
정작 아직까지 얻은건 없지만 아무래도 좋게 엄청 바빴습니다.. ; - ;
저번주 월 ~ 목은 워킹홀리데이 신청일이라 친구와 함게 이유서 / 계획서를 빡시게 쓰고
부산에 기차타고 내려가 내고 왔습니다.
이제부터 여행기 아닌 부산 방문기 시작합니다.
저는 오전 수업이 있어서 수업아 끝나고 밥도 못먹고 바로 대구역으로!
대구역 앞에 꽃이 만발한 화단이 가득!
나이가 드니(?) 점점 꽃 사진에 목을 매게 되는군요
나..나는 인스타그램에 올리려고 할 뿐이야
무궁화 호를 타고 슝슝 가는 중 가을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청도의 황금빛 들판을 지나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외가가 있을 것 같은데..
시골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마음에 힐링이 됩니다.
삼랑진 역에서 정차
친구는 아침도 못먹고 와서 점점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ㅋㅋㅋ
저는 자고싶은데 계속 자지 말라고 괴롭힘을..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에서 부산까지 거의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왔네요 ..
하 ㅋㅋㅋ 제대 후 절대 안오겠다는 부산을 이리 제집 드나들 정도로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도 언제봐도 그리운(?) 풍경이네요 ㅋㅋ
부산 일본대사관은 부산역에서 한 정거장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초량역 쪽이더군요
우편으로 서류를 받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다녀오긴 했지만
초행길이라 대사관을 찾는데 조금 헤매이긴 했습니다.
대사관 내에는 이미 스무명 정도 먼저 온 사람들이 있어서 거의 두시간 정도 서서 기다린 것 같습니다 ; - ;
에휴 게다가 서류 하나를 빠꾸먹어서 다시 쓰기까지.. ㅠㅠ
그냥 한번에 통과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필요서류가 누락되어 다시 돌아가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셔서 안타까웠습니다..
저희도 그랬다면.. 끔찍했겠지요 ㄷㄷㄷ
그래도 다행히 접수를 완료하고 나오니 어느새 시간이 다섯시 정도..
바다에 한 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버려 꿈도 못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배부터 채우자고 하고 부산역 근처로!
친구가 아는 돼지국밥 집에 갔습니다.
친구는 돼지국밥, 저는 처음보는 돼지우동을 먹었습니다!
부산은 특이하게도 돼지국밥에 된장으로 간을하더군요^^*
대구의 돼지국밥보다 뭔가 더 구수한 맛이 났습니다.
결론 - 존 맛^^*
바다로 가는 계획을 포기하고 부산역 바로 옆에있는 차이나 타운이나 잠깐 둘러보러 갑니다.
어.. 저게 무슨 문이더라
맨눈으로 봤을때는 붉고 멋졌는데 사진 기술이 고자라 ㅠㅠ
붉은 벽돌로 된 부산역 안을 지나서~
드디어 처음보는 차이나 타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16일부터 행사를 해서인지 거리에는 붉은 연등이 내걸려있더군요~
간판도 붉은 불빛으로 넘쳐나서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부산역 앞에 차이나 타운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ㅋㅋㅋ
차이나 타운 중앙을 지키는 동상
바로 뒷쪽은 2층짜리 중국집인데 손님도 많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 걸로!
ㅋㅋㅋㅋ 차이나 타운을 지나다 본 희한한 간판의 가게
내가 본 사진 관광상품이라니.. 대체 무슨 물건을 파는걸까요..?
왼쪽의 간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생전 처음보는 언어에 외국인도 많아서 은근히 겁도 났습니다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오랜만이라 즐거웠습니다^^*
(하라는 시험공부는 안하고...)
마지막 차이나 타운을 떠나며 찍은 대로변의 모습
하아.. 군시절에는 그렇게도 싫던 부산인데
지금은 어째서 이렇게 따스하게 다가오는 걸까요..ㅋㅋ
아무래도 아직 부산에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받아온 여권교환증과 나의 여권!
11월 13일날이 발표입니다.
그러고 보니 13일에 금요일이네요 ㅋㅋㅋ 부디 친구도 저도 함께 좋은소식 있기를 빌어주세요!
하지만.. 합격 한다 해도 앞으로 두번은 더 일본 대사관에 가야 한다는 건 함정... ㅠㅠㅠ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웠던 시험기간의 일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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