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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일상

2017.11.26. 커피, 첫눈, 야식의 예감 그리고 겨울

by KaNonx카논 201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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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커피, 첫눈, 야식의 예감 그리고 겨울

 

루의 중간, 점심을 먹고 나서도 가끔은 배가 허할때가 있다.

 

다행히 커피를 한 잔 하러 가자고 권해주는 사원들이 있어서 가끔은 기쁘다.

 

아니, 그럴 때 마다 기쁘다.

 

이렇게 생겨나는게 동료애일까?

 

12월이 되고 내년이 도래하는 시기가 더욱 다가오고, 추위가 더욱 맹위를 떨칠 때가 다가오면

 

이 상황도 바뀌어 있겠지만, 지금 이 시간만은 그저 아무 생각도 없이

 

이 상황을 즐기고 싶다.

 

 

네 친구와 만나서 카페에사 건프라를 조립할 때 찍었던 셀프 카메라

 

정말 26살이 되어 카페를 갈 일이 늘었다.

 

뭐든 애매할때는 카페를 찾게되니 어쩔 수 없는 일 같지만,

 

느긋한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란 걸 최근에야 다시 깨달았다.

 

 

, 햄스터를 제외한 저런 시궁쥐? 들쥐의 종류를 야생에서 보는건 처음이다.

 

조금 술이 들어갔을 때 우연찮게 만난지라 살짝 괴롭혀 주었지만

 

이내 새끼 쥐는 제갈 길을 갔다.

 

갑자기 예전에 키우던 햄스터들이 생각이 났다.

 

키우는 2년간 정말 좋은일도 있었지만, 트라우마가 되는 일도 있었지 하고..

 

 

을 보고 출근하고 별을 보고 퇴근하는 일이 내 일이 될 줄은

 

아마 저번 학기의 나는 꿈에도 예쌍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회사의 출근시간이 정말로 '특별한' 바람에 5시 40분에 기상하는

 

기적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나를 보며 친구는 혀를 내둘렀다.

 

아직은 인턴이지만, 조금씩 선택의 기로에 설 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구에도 첫 눈이 내렸다. 쌓이지는 않고 그저 내렸다.

 

아침 햇살이 오기전에 자취를 감추었다.

 

조금은 따뜻해 질까 하는 기대는 혹한의 북풍에 휩쓸려서 어딘가로 날아가버렸다.

 

아마 지금쯤은 바다를 건너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식의 대장은 비빔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매운 것도 뜨거운 것도 못먹는 나니까,

 

면을 삶아서 찬물에 씻고 양념에 비비고

 

따끈한 반숙 계란 후라이와 함께 먹으면 천하일미가 따로 없는것이다.

 

지금도, 격하게 야식이 땡긴다.

 

아무래도 살이 찌려는 신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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