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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piano)
밤 사이, 깊게도 눈이 내렸는지
나뭇가지 하나가 덜렁 꺾여져 버리고 말았다.
아직 새순도 돋아나지 않았던 가지인데,
휘영청 빛나는 새벽 달 옆에 부스러기 마냥 떨어뜨린 샛별이
한탄하듯 떨어뜨리는 영하의 반짝임
헤아리지 못했었던 어젯밤의 무게가,
오늘에서야 사무치게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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