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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ice - Liange
마땅히 저에게서 잊혀져아 할 것 들 전부를 도려내었습니다.
미적지근한 어항 속에서, 죽은 눈을 하고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최소한 나의 추억은 그처럼 허무하게 사라지지는 않기를 바랬습니다.
어차피 기억할 거라면, 새벽 미명하에서 반짝이는 유일한 별처럼
그 따스한 반짝임만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갑자기 새벽밤, 잠을 깨어 입 밖으로 사부작 그 이름 꺼낼 일도 없겠지요
이제는 더 이상 괴롭치 않게 그 흔적을 불태우면 되겠지요
아마 한 동안은, 새벽이 계속 될 것 같으나,
곧, 다시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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