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암컷 베타를 위해, 수컷 베타 입양!
때는 느긋한 일요일날 아버지가 갑자기 혼자있는 암컷 베타 스노우가
혼자 알을 4번이나 낳았다는 것을 아시고 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외로워 보인다고 수컷 베타를 사와서 합방시키라고 명을 하시더군요.
저도 지금껏 합사를 생각해 보긴 했으나 친구놈이 하도 베타가 찢겨 죽는다니 어쩌니 겁을줘서 못하고 있다가
알을 네번이나 낳은 시점에서 스노우가 많이 외롭구나.. 싶어서 마음을 정하고
친구를 꼬드겨 오랜만에 수초닷컴에 가서 제일 건강해 보이는 녀석을 골라왔습니다!
이번 녀석은 암컷 스노우와는 달리 벨벳같은 꼬리로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첫 신혼방 입성! 얘들아 냄비라서 미안하다.. 빠른 시일 내에 새 수조에 넣어 줄게!
물 맞댐 중입니다. 다행히 암컷 스노우쪽은 관심이 있는지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한 시간 물 맞댐 후 합사!
..하는데 둘이 관심이 있는 둥 없는 둥 하군요...ㄷㄷㄷㄷ
싸우거나 둘 사이에 플레어링을 안하는 건 다행입니다만 관심이 너무 없는 것도 그다지....
수컷 베타 쪽은 오자마자 헤엄도 잘 치고 밥도 잘 먹고 우선 건강해서 좋습니다!
베타 두 마리 먹방 영상!
크흐 우리집 물고기와 거북이들은 다들 쫄보야 ㅠㅠ 먹이주는 주인은 좀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베타를 넣고 나니 역시나 냄비는 베타의 매력을 충분히 이끌어 내 주지 못하는 용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베타의 진 면목은 옆태에서 나오는데..
그래서 이번에 큰 맘 먹고 혜미 17x17x25 어항을 질러버렸습니다.
이로써 아버지가 퇴근 후 휴식시간에 아름다운 베타의 모습을 더 감상 하실 수 있겠지요..!! ^^*
거북항 근황입니다!
가지고 있던 3w짜리 측면여과기 & 단지여과기로는 두 녀석의 배설을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어서
이번에 멋도 모르고 20w짜리 측면 여과기를 구매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거 무슨 네오 암스트롱 포가 왔습니다...;;;;;
3자 어항용인데.. 3자 어항용인데..
물살이 너무 세서 애들이 막 날아다니는군요..ㄷㄷ
그래도 여과력 하나는 끝내 줍디다. 한 10분 틀어 놓으니 분진 및 배설물이 아예 자취를 감추는 마법..!!
크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얼른 수압을 낮추도록 레인바를 설치해야겠네요
그리고 사족
여과기 때문에 수위를 많이 높여 주었더니 터틀 아일랜드에서 둘이 사이좋게 겹쳐있네요
아무래도 레이저백 용석이 성격이 너무 좋은 탓도 있겠지만서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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