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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짧은 이야기

노벨 문학상의 오에 겐자부로의 문학에 대하여 ~ 사육飼育

by KaNonx카논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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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의 오에 겐자부로의 문학에 대하여 ~ 사육飼育

 


 199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오에 겐자부로大江 健三郎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어 일본인으로는 2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지요

 

 


사르트르, 까뮈 등 서구작가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본 전/후파 문학을 신선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계승․ 발전 시켰으며

 

현재도 상당히 일본 문학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청년기에는 '죽은자의 사치(死者の奢り,Lavish Are The Dead)', '사육(飼育)' 등의 작품으로,

 


무기력한 일본 청년의 고뇌와 퇴폐를 표현하는 동시에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면서

 

언어로서 상징적 관념을 묘사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기에서 오에 겐자부로의 사육은,


오에에게 아쿠타가와 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한데요

 

2차 세계대전 말 일본 시골의 부락마을에 적군의 비행기가 추락함으로써

 

소년의 세계에 일어나는 커다란 변화를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츠오 코하마小浜 逸郎는 이에대해

 

전쟁이 가져온 신화적 세계의 실현과 상실이야말로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지요

 

 


또한 오에 겐자부로의 장남인 히카리가 자폐아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를 계기로 인간에 대해 비판적 입장의 문학을 썼었던 오에 겐자부로는

 

 '개인적 체험'을 쓰게 됨으로 개인적, 사회적 정의를 지향. 인류의 미래,

 

인간 혼의 구원을 추구하는 테마에 대해서 소설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히카리에 대한 상심을 나중에  소설 '치료탑' 과 '치료탑 혹성' 으로 표출하였단 말도 있지요.

 

 

 

 

 

오에 겐자부로는, 전통리얼리즘과는 구별되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고유의 이미지를 구사하여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

 

  “시적 창조력에 의해 현실과 신화가 밀접하게 어울려 하나가 된 상상의 세계를 창출하여

 

현대의 인간양상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점”

 

이 94년 노벨상 수상 이유가 되기도 했지요

 

 

오에 겐자부로의 유명한 일화 중 하나는,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뒤에 아키히토 덴노가 문화훈장과 문화공로상을 수여하려고 했으나,

 

'전후 민주주의자로서 민주주의 위에 군림하는 권위와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라며

 

수여를 거부하여 화제가 되었었지요

 

 

 

-

참고로 좌파성향이 강해 사회운동도 하고, 특히 원폭과 원전 전반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는 동시에

 유명한 친한파 작가라 한국에도 자주 방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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