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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bensound - once again

by KaNonx카논 2019.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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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sound - once again

 

 

 

당신의 냄새를 가득 머금었다.

 

 

별빛이 땅에 떨어져서

 

화려하게 반짝이는 그 사잇길을 지나서

 

 

점차 속도를 더하는 버스 안에 앉아

 

희미하게 달큰한 마음과,

 

씀쓸한 외로움이 차올라왔다.

 

 

머금었던 향기를 두 손에 꼭 쥐었다.

 

조금 더 달라붙고 싶은 당신을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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