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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bensound - sadday

by KaNonx카논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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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sound - sadday

 

 

한적한 도로를 달렸다.

 

차창 너머의 따스한 햇살과는 반대로

 

아직은 차가운 끝, 겨울 바람에

 

어딘가에서 흘러오는 그리운 탄 냄새가 실려왔다.

 

 

틀어놓은 라디오에서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주의보를 알리는 아나운서의 전파가 주구장창 울리고 있었다.

 

 

갑작스레 찾아온 작은 변덕에 내 마음은 조금 촉촉해 지고 말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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