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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bensound - sad day

by KaNonx카논 201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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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sound - sad day

 

 

 

당신을 가슴에 품을 때는 너무 따스해서 울음이 날 것 같았다.

 

그만큼, 함께한 시간이 일찍 지나가지 않도록 간절히 바랬다.

 

시계의 초침이 12에 다다를수록

 

우리들의 밤은 가까워 오고,

 

당신이 내려보내주고 간, 집 앞에선

 

현실, 현실, 현실만이 나에게 마주함을 강요하고 있었다.

 

시큰시큰 다시 한 번 아려오는 마음에

 

휴대폰의 아른거리는 진동이 박차를 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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