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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생활 정보

'마력'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유래되어 확산되었을까?

by KaNonx카논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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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유래되어 확산되었을까?

차를 사려고 스펙을 이것 저것 조사할 때에 자주 마주치는 표기는 "마력"입니다. 

 

마력은 그 이름대로 말 한마리가 발휘할 수 있는 일률에서 유래하는 단위지만, 

승용, 농경용 가축으로 말이 널리 사용되던 시대라면 모를까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현대에서도 마력이라는 단어는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력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왜 널리 쓰이게 됐느냐는 이유에 대해서,

과학계 뉴스 사이트의 Live Science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력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은 국제 단위계에서의 일률의 단위"와트(W)"의 유래가 된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제임스 와트입니다. 

 

와트는 1765년에 증기 기관을 발명했을 때 단위 시간당 작업량을 수치로 나타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와트가 착안한 것은  말로써, 개인적인 관찰에서 얻어진

"평균적인 짐말은 말용의 맷돌을 1시간에 144회전 속도로 움직인다"

라는 추정에서 와트는

 

"평균적인 짐말이 1분 걸려서 1피트 들어올려지는 무게는

3만 2572파운드(1분 걸려서 1미터 움직일 수 있는 무게는 약 1만 4774.41kg)"으로 산정했습니다.

 

그리고 3만 2572파운드를 반올림하고,

3만 3000파운드(약 1만 4968.55kg)이라며"3만 3000파운드를 1분 걸려서 1미터 들 수 있는 일감"을

1마력으로 정의했습니다.

 

와트는 마력의 정의에 대한 각종 수치를 대충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력"이라는 단위는 단정한 과학적 논의를 거쳐서 정의된 것은 아닙니다.

 

또 스스로 정한 마력이라는 단위를 자신이 개발된 증기 엔진의 우위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용했다는 점에서 

마케팅 캠페인 때문에 "말의 작업량"이라는 개념을 마음대로 꾸며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마력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언어학적 견지에서 해설하는 것이 

영국 윈체스터 대학 영어과 선임 강사의 에릭 레이시.

 

레이시에 의하면, 마력 같은 정의가 모호한 용어가 시대를 넘어 사용되는 이유는

사람이 이용하는 단어는 "그 사람 자신"과 "그 사람과 타인의 교류"의 관점이라는 

두 가지 이유에서 사용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람에게는 기본적 문제 있는 의미와 부정적 의미를 지닌 단어를 피하고 

새로운 의미와 발음이 멋진 단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력이라는 단어가 널리 퍼진 19세기 초는 말은 가장 많이 보급된 산업용 동력에서 

마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낡은 흔한 것을 가리키며,

동시에 새로운 것의 도래를 예감하게 했기 때문에 대중까지 이용할 만큼 널리 보급된 것이라고 레이시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견해는 어디까지나 레이시의 가설이라 진실과 동떨어진 가능성은 있습니다.


참고로 이러하게 마력은 말 한마리가 계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일률로 

말이 순간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일률은 15마력 정도라고합니다. 

 

한편 인간은 투르 드 프랑스에 참여하는 자전거 경기자라면 15초간에 1.2 마력을 출력 가능하고

1분간만 하면 0.9마력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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