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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라이트 노벨

2011.5.29. 약 4년만에 돌아온 그녀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전)' 리뷰

by 휴식의 KaNonx카논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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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전) - 10점
타니가와 나가루 지음, 이덕주 옮김, 이토 노이지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열' 이후 도대체 얼마만인가요? 
그야말로 '경악' 할만한 기간을 넘어 '경악' 할만한 스토리를 떠안고 독자들을 '경악'의 구렁텅이 (...)로 몰아넣을 그녀에게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9권인 분열부터 -α- 와 -β- 로 갈려져 나온 루트. 이 두 가지의 현재가 가리키고 있는 미래는 대체 어디일까요. 우선 전 편인 분열인 내용을 다시 언급하자면 사사키와 처음 만나게 된 하루히 일행, 그 다음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이루어진 시내순찰 이후 쿈이 받게되는 전화의 상대방이 달라지게 되면서 부터 '현재'는 갈리기 시작합니다.  -α- 루트에서는 SOS단의 신입생 모집 그리고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정체모를 소녀에 대하여,  -β- 루트에서 중요한 사항은 나가토의 발병이지요. 


네 '분열'의 내용은 이정도로 하고 넘어가서 바로 '경악'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분열' 에서 보았듯이 '경악(전)'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루트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초반에는 긴박한 -β- 루트가 '경악'의 서장을 열고 있습니다. 나가토의 상태 이상의 원인이 무엇때문인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쿈. 그는 나가토의 맨션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바로 그 원인과 조우합니다. 바로 '스오우 쿠요우'죠.

 
그녀의 목적은 여전히 이해불능입니다. 소설 중 사사키의 말을 빌리자면
'물벼룩이나 짚신벌레의 가치관을 이해할 수 없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저쪽과 이쪽의 지적 수준과 생각의 차이가 너무나도 넓다는 것이죠. 쉬운 예로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에서의 마법소녀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한 '큐베'또한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샜습니다만, 쿈은 그녀의 등장만으로도 놀라 자빠질 지경인데도 또 다른 달갑지 않은 해후를 하게됩니다. 강경파에 컴뱃 나이프를 휘두르는 '그녀'의 등장은 나가토의 백업이라는 '그녀' 의 역할에도 불구. 쿈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너무나도 쉬웠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α-루트로 돌아가죠. -α-루트의 쿈은 -β- 루트의 쿈과는 달리 그나마 정상적인 노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SOS단의 신입부원 맞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계속 쿈의 무의식에 걸리는 한 여학생의 존재가 그 정상적인 노선 자체에까지 위화감을 퍼뜨리는 것을 부정할 수 는 없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만, 소녀 - 와타하시 야스미 라는 새로운 여학생의 존재는 스즈미야 하루히가 처음 요구(?) 했던 '이세계인' 이란 모두의 생각을 뒤엎고 스즈미야 와 사사키에 맞먹는 '신'의 후보 라고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경악(후)'에서 바로 수수께끼는 풀리고 저는 그저 쪽팔릴 뿐일지도 모르겠죠^.

그에 반해-β- 루트는 꽤나 진지하고 난해한 대화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개영역' 이라 이름 붙여진 것의 창조물 '스오우 쿠요우' 와 '기관' 과 대립하는 '타치바나 쿄코' 그리고 '미래인' '후지와라' 와의 화합이라는 이름의 공방이 발생합니다. 타치바나는 '신'의 힘을 사사키가 갖기를 원하지만 사사키 본인이 원하지 않고 후지와라는 처음부터 사사키의 의지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이야기를 진행시키죠.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의 마스터 키는 쿈이 갖고 있는 셈이 됩니다. 코이즈미에게는 수수께끼의 인물, 아사히나 선배에게는 시간의 집약점, 나가토에게는 진화의 가능성이라는 모두의 기대(?)를 안고 있는 동시에 스즈미야와 사사키에게도 쿈이란 존재는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자아 이렇게 -β- 루트의 쿈은 결론을 내려야 할 때에 가까스로 다다른 것 같습니다만, -α-루트와는 대체 어떤 관련성을 갖게 될까요? 아니면 이대로-α- -β- 각각 다른 두 종류의 결말을 맺게 될까요..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후)' 에서 다시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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