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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Animation310

투하트2 ost - 그치지 않는 비 투하트2 ost - 그치지 않는 비 낮을 가린 구름의 숲에 비는 그치지 않았다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빗방울에 마음 한가득의 괴로움만을 안고있었고 손가락은 살을 파고들어 붉은 상흔을 남겼다 대답도 결과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괴로운건 역시 괴로울 뿐 부디 아픔이 빗방울에 녹여 나가기를 마음도 추억도 기억도 부식되어서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2014. 8. 14.
극흑의 브륜힐데 OST - Pain 극흑의 브륜힐데 OST - Pain 따끔 하고서는 상처가 생긴 것을 깨닫는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에 눈살을 찌푸리지만 동통에 어느샌가 익숙해져 무감각해져 버리고 만다 그 사이, 다시 흉터 위로 아픈 상처가 입을 벌리고 시간이 흘러도 순간, 순간 불현듯이 고개를 내미는 추억망울에 언제까지고 낫지 않는 상처엔 허무한 차가움만이 스미고 2014. 8. 12.
별을 쫓는 아이 OST - 명의 전생 별을 쫓는 아이 OST - 명의 전생 다음에의 이야기 아침의 차양 아래로 흩뿌리는 햇빛이 서쪽으로 번지어 갈 무렵 또는 연기를 내며 타 들어 가는 작은 초의 불빛이 꺼져 갈 무렵의 이야기 그리고 한 줄기 눈물자욱이 누군가의 뺨에 스치이는 마지막 이야기 머나멀고도 그리운 나날들은 망막 속에 되감기를 반복한다. 2014. 8. 12.
판도라하츠 - 레이시 피아노 ver 판도라하츠 - 레이시 피아노 ver 어떤 때라도 당신은 내 옆에서 다정하게 나를 감싸 안았죠 장미의 붉은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여름비의 물기가 창가에 타고 흐르는 햇살에 아지랑이가 일렁이는 정원을 멀게 느껴만지는 쓰르라미 소리의 초저녁을 함께 걸었었던 계절들을 우리의 초침속에 새겨 놓아요 둘 중 하나가 사라진대도 지나간 발자취만은 빛 바랜 작은 시계에 담아놓을게요 2014. 8. 6.
십이국기ost - 류운의 파비엔느 십이국기 - 류운의 파비엔느 떠나간 사람은 이미 가슴 속에 고이 담아두었건만 잃어버린 심장의 고동소리는 귀에서 맴돌고 밤하늘에 수놓은 구슬픈 현의 울음소리만이 한여름 밤의 꿈을 채우네 2014. 8. 5.
쓰르라미 울 적에 YOU-PIANO 쓰르라미 울 적에 YOU-PIANO 당연히 옆에 머물러 있을 줄 있는 사람이었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시간이 부디 헛된것만이 아니기를 바래왔는데 2014. 7. 26.
청의 엑소시스트 극장판 ost - BLUE 청의 엑소시스트 극장판 ost - BLUE 지켜내고 싶었던 것은 너무나 약해 줄곧 혼자서 지켜줘야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런것도 아니었구나 어느샌가 너도 강해져있었어 내 뒤를 따라오던 네가 어느샌가 날 앞지를 때에는 분명히 나도 웃고있을거야 2014. 7. 18.
마법사의 밤 ost (disc 2 - 19) 마법사의 밤 ost (disc 2 - 19) 뒤돌아본 시야에는 빗방울만이 메운다 흐리게 물안개가 차오른 아스팔트의 거리 언제, 어디서 만났을까 어쩐지 낯이 익은 듯한 쓸쓸하고도 손길을 뿌리치는 듯한 이 거리는 손가락 끝에 닿는 표지판의 온도는 살을 에는듯 차갑게 마음을 조이고 호흡을 채워가는 묵직한 물 비린내에 가슴이 따갑다 차박 차박 하고 대지에 들러붙는 듯한 발자국 소리만이 그 위를 채워서 빗소리에 취해버린 머릿속에서는 이제, 목적지 같은건 떠오르지 않는다. 2014. 7. 4.
천원돌파 그렌라간ost - love conservative 천원돌파 그렌라간ost - love conservative 오늘도 너를 바라보는 꽃다발을 보냅니다 여름하늘은 너무 넓어서 끝자락에 닿을지 말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우리의 맘을 닮은 햐얀 꽃잎 하나만은 너의 손가락 끝에 닿을 수 있게 2014. 7. 4.
너에게닿기를 ost - 밤하늘 너에게닿기를 ost - 밤하늘 깜깜하게 되어버리니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좋다 내 모습도 그렇고 머릿속을 채우는 공허함도 그렇고 애써 외면해버리려 했던 외로움이 밤하늘 아래에선 보이지 않게되니까 오늘도 한발짝 201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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