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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킹홀리데이◀

일본 워홀 D+8 나홀로 아사가야 산책

by KaNonx카논 201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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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D-8 나홀로 아사가야 산책

 

오늘은 많이도 바쁜날이었습니다.

 

어제는 첫출근이라 그렇다치고 오늘은 정기권을 산답시고 허둥지둥했네요 ㅋㅋ

 

결국 역무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오기쿠보에서 긴시쵸까지 가는 한 달 교통권을 무사히 끊었습니다.

 

벗, 친구가 정기권을 잘못 끊는 바람에 jr 오기쿠보 역 옆에있는 미도리 뭐시기하는 지하철 역에가서

 

다시 정기권을 끊어야 했지요

 

 

아침부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람에 진이 다 빠졌지만,

 

그래도 신주쿠를 지나니 전철에 사람들이 빠져서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이득!!

 

전철을 타고 가면서 보는 강이 반짝반짝!

 

 

오늘도 어김없이 하늘은 푸르고 찌를 듯이 높이 솟아있는 스카이트리!

 

내일은 한 번 보러가겠다고 다짐하고 오늘도 열심히 출근길을 뛰어갑니다.

 

 

출근해서 지시를 받고 이리저리 업무를 한 후,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어느새 오후 한시...

 

저는 퇴근이고 친구는 계속 일을 하겠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혼자서 산책이라도 하러 가려고합니다!

 

마침 보험이나 가스비에 대해서 물어볼 것도 있어서 아사가야의 구약소로!

 

가기전 자판기에서 100엔짜리 딸기우유를 뽑아 마셨습니다.

 

오랜만의 우유는 달콤했습니다.

 

 

짠! 오기쿠보역에서 한 정거장만 오면 아사가야역입니다!

 

구약소에 주소등록을 하러 왔을때도 왔었더랬지요...(아련)

 

하지만, jr 아사가야 역에서 구약소까지 가려면 조금 더 가야합니다.

 

지하철 역 옆에 구약소가 있어서요

 

 

구약소로 가는길, 아사가야는 상점가에 볼 만한게 많다고 하는데

 

요기가 바로 그 상점가 입구인가봅니다.

 

희한하게 생겼는데.. 나중에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가는길2 중에 마즈친 마츠모토 키요시와 사이제리야?!

 

이런 의외로 가까운 곳에 사이제리야가 있었군요!

 

게다가 마츠모토 키요시까지! 이건 꽤나 반가운 소식이네요

 

신주쿠까지 공들여 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어느샌가 아사가야 지하철 역 앞에 도착!

 

이곳만 건너면 구약소와 우체국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인포메이션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보험 관련 문의는 2층으로 가야한다면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역시 친절해서 좋긴 하지만..

 

집으로 날아오는 관련 문서는 친절하지 않습니다.

 

어쨌던 나중에 보험료 우편이 갈 테니 1년을 몰아서 내던가 달마다 내던가 정해서

 

편의점에서 내면 된다고 하네요, 물론 가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허탈한 마음을 안고 아사가야 역이나 한 번 둘러보자 싶어서 다시 jr 아사가야 역으로..

 

근데 여기 낮이 익은 것이 보이네요

 

 

이건..?! 집에 광고 전단이 왔는데 그 카레가격이 겁나 비싸서 친구와 욕만 했던 그 가게?!

 

처음에 소세지 세개를 늘어놓고 카레를 부어 놓은 모습에 빵 터졌습니다.

 

아, 옆에 유희왕 포스터가 붙은 걸 보니 신 극장판에 맞추어 무언가 이벤트를 하나 봅니다.

 

카레집과 콜라보 이벤트라니...

 

 

요기는 맛나보이는 케밥전문점

 

 

달콤한 케이크가 가득...!!

 

월급 받으면 꼭 하나 사먹으러 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아사가야 상점가를 들어가면 나오는 가게들!

 

현대적이고 깔끔하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돈가스 집 얼마하나 구경도 하고

 

 

가장 눈에 띄었던 580엔 파르페! 헛...ㅠㅠㅠㅠ 정말 먹고 싶다..

 

사실 아사가야 상점가 안에 만다라케도 있다고 했는데,

 

시간도 있고 마트에 들러 사야하는 물건도 있기에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어 놓기로 했습니다.

 

 

이제 아사가야역에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전철을 기다릴때 플랫폼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광경이 그리 높진 않지만

 

어째서인지 정겹게 느껴지네요

 

 

집으로 가는 길 도중 OK마트에 들러 식재료를 사 왔습니다.

 

슬슬 하늘에 드리워져가는 노을에 마음도 살짝 울적해지네요

 

예전에 누군가가 처음으로 불러주었던 아련한 팝송이 마침 이어폰에서 흘러들어오고 있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는 무슨!!! 회사의 사원분이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밥솥을 하나 하사하셨습니다!!

 

드디어 햇반은 바이바이!

 

그런데 중요한건 제가 밥을 한 번도 안해본지라..

 

어찌됐든 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솜씨를 따라 한 번 해봤는데 밥이 너무 생쌀...ㅋㅋㅋㅋ

 

어머니가 다음부터는 두 눈금 정도 더 깊이 물을 넣으라고 어드바이스 해주시더군요ㅋㅋㅋ

 

이렇게 점차 요리실력도 나아지겠지요?

 

그보다, 역시 저는 집안일이 체질인가봅니다. 쇼핑도 즐겁고 청소도 재밌고

 

이참에 장래희망을 현모양처로 바꿀까? ㅋㅋ

 

 

밥이 다 되었을때 마침 친구도 퇴근을 해서 집에 왔습니다!

 

기쁜 소식 하나와 회사에서 받아온 방수 커버를 선물로 가지고요 ㅎㅎ

 

내일부터 9시 ~ 오후 5시 반까지 일하라고 합니다!!^^*

 

사실 조금 생활비에 있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벌고 열심히 맛난걸 찾아 다니며 가챠도 떼굴떼굴 많이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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