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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킹홀리데이◀

일본 워홀 D+31 길냥이, 드디어 접촉 성공!

by KaNonx카논 201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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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D+31 길냥이, 드디어 접촉 성공!

 

5월 12일, 일본에 온지 한 달 하고도 하루 되는날입니다.

 

오늘은 어쩐지 느긋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점심은 편의점에서 해결!

 

700엔 이상 구입하니 무슨 구데타마와 콜라보 이벤트 중인지 복권을 하나 뽑으라고 합니다.

 

주먹밥 20엔 할인권이 나왔네요...

 

구데타마 그릇이라던가 가지고 싶었는데, 역시 뽑기운은 없나봅니다.

 

 

오늘 점심은 스파게뤼!

 

410엔인데 면 류는 30엔 할인이라고 해서 덥썩 샀지요!

 

전자렌지에 데워서 밥이랑 먹었는데...

 

치즈가 짜..!! ㅋㅋㅋㅋㅋ

 

스파게티를 먹고, 아니 치즈를 먹고 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처음인데, 충격적이네요 ㄷㄷㄷ

 

너도 오늘부터 블랙리스트야

 

 

그리고 눈깜짝할 사이에 퇴근시간!

 

어머 세상에 목요일이 벌써 사요나라여? ㅋㅋㅋ

 

아, 오늘도 길냥이 발견입니다.

 

근데 얘는 생긴게 좀 까칠해 보이네요

 

 

아니나 다를까 뒤로 돌아가서 인사를 하니 슬며시 꽁무니를 빼며 도망갑니다 ㅠㅠ

 

다음에 다시 만나자..ㅠㅠ

 

 

하아... 오늘이야 말로 길냥이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ㅠㅠ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좋은데, 왜 내 마음은 이렇게 쓸쓸할까?

 

 

근데 뙇

 

여기에 뙇

 

날 보아라냥 하고 도도한 자태로 앉아계시는 고양이님이 뙇

 

 

한 껏 놀라지 않게 우선 카메라 줌을 땡겨서 찍다가

 

천천히 길냥이 님께로 다가갑니다.

 

햐아.. 저 날카로운 눈동자...♡

 

 

좀 만 더, 좀 만 더...

 

요게요게 요물이라 제가 다가가도 모른척 눈까지 감네요

 

 

드디어 다 왔다!

 

게다가 길냥이 인생샷까지 찍어버렸습니다.

 

핵 이뻐..ㅠㅠ 저 빠져들것 같은 호박색 눈동자..

 

 

에잇 하고 쓰담쓰담 해 보았습니다.

 

헉... 안 도망간다...

 

그르릉 거려... ㅠㅠㅠ 귀여워

 

 

네 목덜미를 마구 긁어 주겠다!

 

 

잠시 요렇게 꽁무니를 빼는 듯 튕기는가 싶더니

 

 

자리를 살짝 옮겨서 배까지 뒤집는 길냥이 녀석!

 

 

하악... ㅠㅠㅠ 이런 지나가는 집사 예비 후보생에게 잘했다고

 

날름날름 상까지 주다니 ㅠㅠ

 

귀여워서 눈물이 다 나올 듯 합니다.

 

 

보들보들

 

 

히잉... 더 만지고 싶었는데 친구가 배고프다고 가자고 합니다..ㅠㅠ

 

아쉬워서 안녀엉 하고 돌아서는데

 

길냥이가 너무 구슬프게 울어서 계속 돌아봤다는..ㅠㅠ

 

또 만나!

 

 

길냥이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치약을 사러 돈키호테에 왔습니다.

 

90엔짜리 세일하는 치약 3개 사고!

 

쿠로코의 농구와 콜라보하는 데오도란트도 구경하고! 990엔 비싸!

 

 

 

 

물이 또옥 떨어져서 ok마트에 가서 물을 찾는데 6개들이 350엔 하는 물이 3일째 안 들어와 있더군요 ㅠㅠ

 

게다가 싼 물들은 진열장에서 전멸..! 15일날 들어온다고하는데

 

그 동안 갈증에 시달릴 수는 없어서 y's마트까지 갔습니다.

 

근데 거긴 또 물이 비싸, 종류도 없어 ㅠㅠ

 

에휴 어쩔 수 없이 15일까지만 버티자고 생각하고 두 병만 사왔습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마주친 길냥이.. 가 아니라 주인있는 냥이

 

사진찍는데도 시크하게 무시하고 지나가더군요

 

내가 이래서 냥이가 좋아 ♡

 

 

목요일, 오늘하루 넘나 행복한 것!

 

매일매일 고양이를 만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ㅠ

 

하는 헛된 꿈을 꿉니다.

 

내일은 회사가 끝나고 바로 아카사카로 가서 새로 사귄 일본 친구를 보러가기로 했어요~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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