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은 무사히 4박5일 여행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전라도쪽이 춥기는 했지만, 볼 것도 먹을것도 꽤나 괜찮더군요
하긴.. 찜질방에서 자려니 고역이 따로없었지만요.. ㅜㅜ
그럼 슬슬 내일로 여행후기 포스팅에 들어가렵니다^*
친구와 둘이서 다녀온 내일로 전라도 여행 ~!
여행 1일차
2월 17일, 대구에서 10시 출발로 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대구 - 대전만 해도 두시간.. 처음부터 빡셌네요 다행히 좌석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평일치고는 대전역은 사람이 많았네요
저는 이번 여행때 처음 알게되었는데, 열차마다 4호차에는 열차카페가 마련되어있더군요
하긴,, 기차를 많이 타봤어야 알죠 ㅎ
열차카페의 안은 대충 이렇네요 동전컴퓨터에 매점에 게임기 두대에 노래방, 안마실까지..
일단 갖출건 다 갖춘것 같네요 ^^
그런데.. 가셔도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노래방은 들어가지마세요..
방음 처리 그딴거 음슴ㅋ
칙칙폭폭 기차소리마저 동전노래방 가수분들의 목소리에 파묻혀 버리더군요 ^^
노래방 이름이 소형 콘서트실인데 진짜 콘서트 하기전에 한 번 생각해 보고 들어가세요
점심을 역사 안에있는 카페서 핫도그로 때우고 서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대전에서 익산을 거쳐 군산을 가려고 하는데 대전엔 익산가는게 없으므로 일단 서대전으로~
참 대전과 서대전역 사이의 거리가 애매하더군요;;
저는 대전 - 서대전으로 가는 기차가 있을줄 알았는데.. 음슴..
걸어가기엔 거리가 멀어서 결국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택시비는 기본요금 조금 넘는정도 였구요..
익산 - 군산행 열차로 군산에 도착했을땐 눈발이 내리고 있더군요;;
그것보다 목도리에 장갑으로 완전무장하고 있어도 추웠습니다.. 쿨럭..
그래도 둘이서 꿋꿋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버스를 타고 전포해양테마공원까지 어찌어찌 갔습니다.
솔직히 말이 해양테마공원이지 안은 그리 볼만한게 없었습니다..
탱크, 비행기, 배 같은게 전시되어있긴한데.. 저는 딱히 끌리진 않더군요
그래도 가장 커다란 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다가 가까이 있는데 짠내가 안 난다는건 신기하더군요
그 뒤, 가까운곳에 이성당 빵집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이 있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저희는 몰라서 해멨지만, 알고보니 공원입구서부터 쭈욱 직진하다가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더군요;;
이성당 빵집 사진은 마침 사진기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찍지 못했네요ㅠ
어쨌거나 이성당엔 팥빵이 유명하대서 가봤더니 마침 팥빵이 나오고 있.....
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세줄있는 팥빵을 두줄째 사재기 하고 계셨습니다;;;;;;;;
겨우겨우 하나 건지려나 했는데 아주머니 눈빛이..
아주머니 잘못 건드리면 x되는겨
아주 x 되는겨...;;
결국 거기서 산것은 배를 내놓은 팥빵 하나와 마카롱 두개..였습니다..
빵집에서 아주머니와 쓸데없는 기싸움을 벌인 후 겨우겨우 제시간에 맞춰 광주행 열차를 타고 광주로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익산 - 광주 송정으로 송정역서 떡갈비를 먹을 참이었습니다만 시간이 부족했네요
계획에 있어선 느슨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광주역에는 이미 눈발이 펄펄 날리고 있었습니다.
눈 보는게 오랜만인 대구사람은 기뻤지만 얼어죽을뻔했네요;;
저녁먹을곳이 마땅치 않아 아무데나 들어가 한우불고기 백반 정식(7000원)을 먹고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현대웰빙사우나로 향했습니다.
광주역에선 빛고을찜질방이 더 가깝다고들 하지만 네이버에 악평이 아주 그냥 장난이 아니더군요;;
악평에 겁을 먹고 조금 멀더라도 현대로 갔습니다.
자는곳는 그래도 좋은 곳이 낫죠 ㅋㅋㅋ
이렇게 여행 1일차가 끝났습니다.~~
1일차엔 뭐가뭔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긴해요
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만회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2일차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8
sims OST - classical-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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