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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일담

2012.2.24. '내일로' 전라도를 돌아본 4박5일의 후기 3일차. (순천-여수)

by KaNonx카논 201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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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여행 중 막힌 귀 개통식 하고 온 카논입니다.

..사실.. 오늘 조금 기분 나쁜 일이있어서요..쿨럭
나쁜일이랄까.. 한숨만 나오는 답답한 일이랄까.. 복잡하네요.. ㅠ

뭐.. 일단은 털어버리고 포스팅에 집중해야겠죠~ !!
다 잊어버리고 오늘도 후기를 끄적여 봅니다.

내일로 전라도 여행 제 3일차~!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일찍 재촉해서 아침에 연 식당이 음슴... 이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세븐O레븐에서 대충 아침을 먹고 드라마세트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워터피아에서 가깝다길래 걸어 올라가 본건데요
뭐 찜질방 아주머니는 30분 편의점 아저씨는 10분이라고 하시던데..

저흰 15분 걸렸습니다..;; 딱 중간대네요 하하



요게 입장권




드라마는 특별히 보진 않지만서도 옛날 서울의 거리를 재현했다는 모습은 한 번 보고싶었습니다.
처음부터 옛날포스가 철철

이발관에 문이 없어..ㅋㅋㅋ 창문 타고 들어가야함?




입구 옆에 군고구마통을 가져다 놨더군요, 그러고 보니 요즘엔 안보이네요
아무생각 없이 슥 열어봤더니 ..

진짜 군고구마가 뙇..!!
드라마세트장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었습니다..



승호는 언제 목공소차렸니.. ㅋㅋㅋ






소품들도 하나하나 있는게 신기했음
잘 보면 왼쪽 위편에 풍선도 있던데.. 다 헐어있었습니다




예전엔 영화간판을 하나하나 다 손으로 그렸다지요?
옛날티가 팍팍 나네요 남궁팔이란 이름이 말이죠..;ㅋㅋ




얼굴 제대로 안 나온 사진 하나투척
이발관에서 찍은건데 의자는 먼지가 두꺼워서 앉지는 못하고 그냥 공기의자






경찰서는 지금이랑 많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여러분을 위한 파출소라고해도 별로 친절해 보이진 않네요




허준친구 이준씨가 운영하나봐요 ..죄송합니다.
앞에있는 빨간자전거는 페달을 밟아도 안나가요 그냥 모형이더라구요



다리에서도 한 장
다리는 무슨 원시시대 다리같았음 ;; 시대랑 안 맞는거 같은데..




이건 요즘 하는 '빛과 그림자' 인가요..?
눈에 익은 얼굴들이긴 한데 손담비 밖에 알아보질 못해서..

이 극장은 안에도 뭔가가 있더군요, 들어가진 않았지만






저어~~ 위에는 달동네도 마련되어있더군요 엄청 높아요..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길은 한 사람하고 딱 반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의 넓이더군요

 



계단도 높아요..
잘못해서 뒤로 떨어지면 바로 최상층 올라갈 기세..;;




그래도 위로 올라가니 드라마세트장 안을 전부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어기 현실과 과거의 경계가 뚜렷하네요 ㅎㅎ



드라마세트장을 나와서 순천역으로 가는 중 고양이 한 컷 ㅋㅋ 안녕?




순천역까지 77번을 타고 다시 순천역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나저나 교통카드 없으니 불편하더군요.. 새삼 카드의 편리성을 깨달았습니다.

순천역 - 순천만으로 가는 버스는 67번
..인데 사람이 많아서 앉아가지 못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18분 남았겠다 한 정거장 거슬러 올라가 67번을 탔습니다. ㅎㅎ



순천만까지 30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음 기분탓일까요 그만큼 오래걸리진 않았네요
중간중간 지나치는 역이 많아서 한 20분 걸렸습니다




순천만에 도착했습니다.
..으음.. 예전에 와 본적이 있는것도 같고 없는것도 같고..




순천만을 도는 갈대열차입니다.
40분마다 운행하고 있고 요금이 천원이라 싸다고 한번 타려고 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더군요;;










갈대밭 사이로 나무 한 그루가 따악 서있는게


멋있츰 ㅋㅋ




 
우리는 길을걸으면서 용산전망대가 얼마 남지않았다고 해서 이왕 가는거 끝까지 가보자고 했음
길에서 보는 저 산은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았기 때문임


근데 30분은 걸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표지판에 낚인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는데

그 많던 사람이 전망대에 다다르자 드문드문;;








그래도 나름 올라간 보람은 있었습니다^*
순천만을 다 둘러 볼 수 있더군요 ㅎㅎ 역시 높은 곳이 좋아요 .. 고소공포증이 심하게 있지만서두..




이제 밥 먹으러 내려가야합니다..




이런 사진 꼭 찍어 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이때닷 하고 셔터를 연타했었던 ㅋㅋ



그래도 나오기 전에 본전은 뽑자고 자연생태관에 한 번 들어가 봤지만,
자연생태관에서 보는 망원경으로는 사람관찰 밖에 안되더군요 ㅋㅋㅋ




늦은 점심은 순천만 바로 앞에있는 식당에서 꼬막정식을 먹었습니다.
만 2천원이더라구요, 맛도 양도 만족할 만 했습니다^

그런데 입술이 갈라져 피가 나 있던 때라 무침이 입에 닿을때마다.. 눈물 짰던 ..
그..그래도 전도 국도 맛있었습니다~ ㅋㅋ



한 두시간을 순천만을 둘러보고 예정을 앞당겨 순천에서 여수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그나저나 여수엑스포역.. 근처엔 아무것도 없더군요.. 군산역도 마찬가지였지만..

여수역에 도착한지가 한 네시 반이라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만 보고 바로 숙소로 향하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가이드분이 만성리 해수욕장은 마래터널을 지나 10분만 걸어가면 된다고 해서
 또 걸었습니다.



마래산에 뚫힌 마래터널은 일제강점기에 사람들이 정으로 하나하나 찍어 팠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터널이 좁아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옆으로 빠져 줘야 하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상관 없습니다.
걸어갔으니까요..;;




입구편은 그래도 시멘트로 덮여서 깔끔하던데 중간쯤의 벽은 다 이렇게 울퉁불퉁하더군요,
친구는 달리는 차가 무섭다지만 저는 뭔가 으시시한게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드디어 마래터널을 나와 보니 바다가 보입니다.
밑에는 예전 기차가 다니던 길이었나 본데, 그 밑에 뚫린 터널이 바로 마래 1터널이고
저희가 지나온 터널은 마래 2터널이더군요




철길의 흔적이 아직 저렇게 ..

사실.. 이 길에서는 조금 으스스했습니다..
마래터널도 있고 앞으로 좀더 나가보면 참살지.. 라던가요 아무것도 없는 계곡 중간에 떠억하니 위령비만 하나 서있더군요..;;






검은모래 해수욕장에 다다랐습니다..!! 만, 제가 생각한 만큼 검지가 않네요..
그래도 제가 바닷가에는 꼭 가고싶다고 해서 일정에 넣은 곳이니 만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뭐.. 특별히 볼게 없습니다..;;
조개껍데기라도 주울까 했더니 조개 조각조차 제대로 없고
 
뭣보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이 없어서 조금 무섭더군요 ㅋㅋ

그래서 한 10분 둘러보다 앞에있는 경찰서에서 택시를 잡아타 여수 시내에 있는 수향찜질방에 갔습니다.

..처음엔 백옥찜질방에 가려했지만, 지도를 보니



...진짜 멈 ...;;; 역에서 진짜 멈...
하루 발품팔아서 아낀 돈 고스란히 택시비로 내줄 뻔했음..;; ㅠㅠ

그래도 다행히 가까운 곳에 찜질방을 잡고 조오금 밑으로 가서 있는 도시락집에서 저녁을 해결했음

수향찜질방은 그냥 동네 찜질방이었네요
그래도 그런 분위기 저는 편하더군요, 그리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는건 제일 좋았습니다.~

그만큼 오토바이가 적다는 소리니까요..;; ㅋㅋ


하여간 3일차는 걷고걷고 걷는 코스였습니다.

다른분들 내일로 여비를 보면 적어도 20만원은 나오던데 저희는 15만원 정도 나오던데요,
교통비 아끼고 걸어다녀서 그런가봅니다^^


그럼 3일째를 마치고 다음 4일차 리뷰때 뵙겠습니다^


 

 sims OST - classical radi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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