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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일담

2012.2.26. '내일로' 전라도를 돌아본 4박5일의 후기 5일차. (전주-임실-대구)

by KaNonx카논 201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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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마지막 여행인 5일차 입니다//

여기까지 오기에 정말 힘들었죠 ㅎㅎ
아니, 정작 여행 할 때는 몰랐던 피로는 여행이 끝나고 침대에서 쏟아지더군요

5일차는 임실치즈마을에서의 체험이 대부분입니다^*

그럼 내일로 여행의 5일차 후기 시작합니다~





여행중엔 일찍일어나는 어린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아침 5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잘못해서 일곱시 기차를 놓치기라도 하면 임실가는 기차는 12시걸 타야 하더라구요;;;

왜그렇게 띄엄띄엄 운행하는건지..

그래도 너무 빨리 나와서인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역에 있는 다른 내일러님들의 한마디를 하나하나 구경했습니다



ㅋㅋㅋ 미래의 여친을 위해서 전주에 방문하신 분이 계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ㅠㅠ



아 ㅋㅋㅋ 이건 빵터졌어요 ㅎㅎ
이 분은 전주 비빔밥 드시고 무사히 하회마을 가셨는지?

저희도 기념으로 세네줄 적었습니다.^^
그런데 적을데가.. 없더군요;; 포스트잇도 없고 ㅋㅋ 그래서 적당히 종이에 써서 포스트잇 사이에 끼웠습니다.^




일곱시 반 기차 - 일곱시 사십오분 임실역 도착 ~

이야... 임실 치즈마을이 유명하대서 임실은 그나마 발달한 곳인 줄 알았더니 .. 그것도 아니더군요^
내렸더니 우리를 먼저 반기는 시골의 구수한 그 냄새..


임실역 스탬프는 다른역처럼 특별하진 않았네요 ..
역무원분께 스탬프를 찍어달라고 부탁드리면 찍어주시더라구요




이 날은 아침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다른 날보다 춥더군요 쿨럭;;
거의 8시 가까이되어 역에서 나와 한 번 둘러 보자고 무작정 걷습니다.
저 간판(?)을 보고 치즈마을이 역에서 가깝긴 가깝나 보다 ~했습니다. 만

 



저기 굴다리 밑을 건너.jpg




시골마을의 도로를 건너.jpg




꽁꽁 언 강 위 다리를 건너.jpg




또 다시 시골마을 옆의 도로를 건너.jpg




..겨우 뭔가가 보임..!!!!
오는 길 군데군데 임실치즈마을로 가는 표지판이 있긴했는데,
사실 생각보다 꽤나 멀었음..
한 14~17분은 걸었네요..



치즈마을 운영위원회 , 여기가 일단 마을의 중심인것 같네요
추워서 몸 좀 녹이려 문을 두드렸지만..

사람은 역시 음슴..ㅠㅠ
하긴 10시부터 체험 시작인데 8시 부터 열지는 않겠죠..ㅜㅜ




그래서 춥더라도 마을 한번 둘러보기로하고 첫 번째 치즈의 문에서 한 장..
하.. 티스토리는 사진에 스티커 못 붙이나..;;;;;



저~~ 기나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토끼장이 있습니다.
토끼가 수두룩해요;;
오오미~~ 하고 탄성을 지르고 토끼장 앞으로 가니..



 


ㅋㅋㅋㅋㅋ 이런거 조음 ㅋㅋ
얘네 딴에는 뭔기 준다고 생각해서 손을 내밀자 미친듯이 뛰어와서 앞에 집합함 ㅋㅋ

..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걸 알고 시크하게 뒤돌아 튀어가는 토끼들이었음..

 미안 가진거 없는 개털날리는 우리는 학생신분의 여행객이란다..



오옷 강아지도 한마리 뒤에 있었음..!!
얘는 시크따위 개밥에 말아먹었나봄 ㅋㅋ



먹을거 없어도 우리에게 볼살과 따스한 털을 제공해 주었음 ㅋㅋ
하아.. 얘가 사람을 무지 잘따르긴 했음 ㅋㅋ 그래서 손이 어는 줄도 모르고 계속 쓰담쓰담하다가 어느새 아홉시가..;;



아홉시.. 다행히 운영위원회 건물이 문을 열어서 한 시간 동안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열시가 되어 경운기를 타고 치즈체험장으로 출발~




치즈체험장안에는 치즈냄새가 진하게 흘렀습니다^
저는 치즈홀릭이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요 ㅋㅋ




 경품을 내걸고 퀴즈 몇가지를 하고 드디어 치즈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첨에는 비누인 줄 알았네요 이걸로 모짜렐라치즈를 만듭니다.
저런 상태에서 한 번 잘라 먹었는데.. 진짜 별 맛 음슴..

그래서 이걸 잘게잘게자랒ㄹ자ㅓ래자ㅔ .. 찢어서


요렇게 따뜻한 물에서 반죽반죽반죽 해주면 ..



아 .. 너무 가깝다.. ;;; 사진 수정에 스티커 기능을 만들라고 티스토리..!!




이렇게 쭈..욱 늘어남 ~~



이렇게 몇번 반죽하고 주욱주욱 늘어뜨려서 용기에 넣어주면 치즈체험은 끝~~

간식이라고 식빵과 샐러드를 주셨는데, 주시면서 두 사람한테는 많을거라는 아주머니의 말씀을 들었음..
아닙니다 아주머니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도 그런것이...


우린.. 아침을 먹지도 않았음.. ㅠㅠㅠㅠ

제가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제대로 안 먹어도 상관없는 주의라서 같이다닌 친구한테 정말 미안했습니다..ㅠㅠ
배고팠을텐데 티도 안내고 ..ㅠㅠ



일단 일시적으로 주린 배를 조금 채우고 다음 선택체험인 산양유비누만들기를 하러 ㄱㄱ ~



ㅇㅇ 산양유비누니까 산양모양임 ..
랄까 산양유를 넣어서인지 비누냄새가 고소한게.. 마실뻔했습니다...;;




비누를 만들어 놓고 다 굳을 때까지 아주머니가 산..양들을 구경시켜주신다고 하셔서 따라나갔습니다~
와아.. 진짜 많더군요 ㅎㅎ 

그리고 아주머니가 양들 이름을 부르니 하나하나 대답하는것도 신기했구요 ㅋㅋ

 



사이사이에는 태어난지 일주일된 아기산양도 보이고 ... 귀엽돋네 ㅋㅋ




ㅋㅋㅋ 얘보고는 산양 수염이 저래 자랄 수 있구나 해서 놀랐음.. 이 자식 산양주제에 탐스러운 금발..
가까이서 봤을땐 엄청 커서 두번 놀랬는데 머리를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고 순하더군요 ^^




그렇게 산양유비누 체험도 무사히 마치고 중식으로 제공되는 치즈돈까스를 걸신들린듯 먹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4박5일 길다면 길지만 .. 지금 생각해보면 짧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임실 - 서대전 - 대전역을 거쳐서 대구행 기차로 ~~




..드디어 그리운 대구역에 도착했습니다..ㅠㅠㅠ
그리운 대구의 냄새.. 그리고 그리운 대경교통카드의 삐빅- 하는 소리.. ㅠㅠ




이렇게 저와 친구의 4박5일 여행은 여기서 끝입니다~^^*

생애 첫번째로 가족 품을 떠나 돌아다녀본 여행길이었네요 ^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보기도 했고 여러가지 좋은 경험도 했던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도 나름대로 좋네요,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주고 여행계획을 짠다고 고생한 친구
여러모로 힘드신데 그래도 흔쾌히 여행을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

 다음은 번외(?) 입니다.. ㅋㅋㅋ
마지막 남은 내일로 하루를 이용해 당일치기로 경주에 다녀온 후기를 적고자 합니다^^

그럼 번외편에서 뵙겠습니다..^^*


 simsOST - classical radi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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