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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Movie

The Afternoon Of Rainy day

by KaNonx카논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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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The Afternoon Of Rainy day

 

 

공기가 얼어붙은 듯 한 겨울비가 내리는 월요일 


회색 옷을 걸친 바람이 불었다.


살며시 노이즈 섞인 라디오를 틀고 

눈을 감았다. 


무차별적으로 상냥한 음색, 


뉘엿뉘엿 져 가는 비바람 소리,


그리고 비약해 나아가는 상념.


-


망설임 없이 나아가리라 생각했던 걸음이 잠시 멈춘건 오직 차가운 소한의 얼음비에 발이 얼은 탓이리라.


잠시 잠깐 숨이 가빠, 가슴 속 깊숙이 새 숨이 필요했을 따름이라. 


이 회색 비가 머리 위에서 그친다면, 


흘러가버린 푸른 하늘을 다시 보기 위해서, 걸음 걸음 발자국을 잇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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