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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by 휴식의 KaNonx카논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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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결된 푸른 파도 속에 잠긴 낡은 시간들과도 같이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은 없다고 너는 이야기 했지만, 


가슴 속에 남은 아련한 온도의 성에들은 여전히 


알 수 없는 허무함을 감추지 못하게 해.


오로지 낡은 종이 향만이 감도는 공간안에서 


눈 시울을 붉히는 것은 작디 작은 나 홀로.


애매한 거짓말로 위로를 받을 시절은 지나고


눈앞을 넘실거리는 깜깜한 밤의 해일에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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