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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dont remember

by KaNonx카논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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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remember

 

 

 

 

 

 

 

지난 시절은 꿈과도 같이

맡겨두었던 기억은 시간의 격류에,

 

새벽 동 터오며

내일은 돌아와도, 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

 

남아두었던 우리들의 따스한 속삭임은

차디차게 식어빠져서는 

 

얼어붙은 유리창에 닿아서 

한 무리의 이슬 한 줌이 되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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