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낡은 오르골

No Title

by KaNonx카논 2021. 4. 11.
반응형

No Title

 

 

 

 

 

끝없이 흐르는 붉은 꽃잎을 봄이라고 불렀다.

 

새벽에 맺히는 청량한 이슬을 여름이라 불렀다.

 

나뭇잎 떨어져 강가에 여운을 일으키는 걸 가을이라 불렀고

 

하늘에 철새들이 점점이 호를 그을 때를 겨울이라 했다. 

 

당신은 그랬었고, 나도 그랬었다. 

 

그래도 틀린건 없었다.

 

틀린건 하나도 없었다.

 

 

-

 

반응형

'낡은 오르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무리 - 음유시인  (2) 2021.04.17
Neal K - Falling Anthem  (0) 2021.04.15
개인적인 일  (0) 2021.04.09
단비 - 바람과 햇살에 눈부신 그대  (0) 2021.04.08
Essbee - midnight  (0) 2021.04.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