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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Neal K - Falling Anthem

by KaNonx카논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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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l K - Falling Anthem

별을 세다가 헤메일 듯 한 거리 위에서 

 

내가 살아 있었다는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기기 위해서 

매일같이 아둥바둥 자기주장을 늦추지 않았다.

 

달리고 또 달리면, 백사장에 흐려지는 발자국이라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움푹 패이리라 

 

끝끝내 영원히 남지 못할지언정

누군가 마음 하나에 하얗게 불빛이라도 남길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라면.

오늘은 별 헤는 것을 그만두고 기쁘게 눈을 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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