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화, 6월 술담화 i am the moon / 만월 그리고 미상 리뷰
인생 첫 술담화가 도착했었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만월을 제외한 i am the moon과 미상은 다 마셔버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서 맛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박스 자체는 깔끔하고 이뻐서 곧바로 선물해도 무방한 느낌입니다.
6월 술담화 i am the moon / 만월 그리고 미상
왼쪽에서부터 복분자 주인 만월
과일 리큐르인 아이엠더문,
달콤한 감귤향이 난다는 미상입니다.
전통주를 이렇게 마시는 건 처음이라 기대,
포장도 엄청나게 깔끔하게 잘 와서 더욱 기뻤습니다.
셋 다 가볍고 부드러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말이 있어서 더욱
마실 시간이 고대되었습니다.
전통주 과일 리큐르 아이엠더문
처음 마신건 과일 리큐르 아이엠더문입니다.
사실 저는 온더락이나 토닉워터에 섞어 마시는 등의 재주는 한 번도 부려 본적이 없기에
일단 깡으로 한 번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음, 정말로 인공적인 열대과일 향과 함께 알코올향이 올라왔습니다.
꽤 독한 술이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술이 아닌 건 알겠으나, 귀찮아서 일단 스트레이트로 다 부어버렸습니다만,
어쩐지 예전에 샀었던 핑크빛의 엑스레이트의 맛이 떠올랐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이다와 함께 믹스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전통 복분자주 만월 24%
여기도 꽤나 도수가 높은 복분자 주입니다.
달큰한 향이 나기는 했지만, 역시나 그 알코올 특유의 작열감은 확실합니다.
그나마 6월 술담화의 전통주 중에서는 가장 입맛에 맞았던 술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만월을 깔 때 즈음에는 토닉워터를 사 와서 믹스해 먹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통 감귤 증류주 미상
감귤의 향이 느껴지는 증류식 소주 미상이라고 합니다. 도수는 25%입니다.
가장 통수를 맞은 술이기도 합니다.
감귤 향이 난다고 해서 꽤 달콤하고 맛 좋은 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알코올 향에 가려서 감귤 향은 잘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25%의 이름값은 톡톡히 해내서 목이 아주 활활 타오르며
소독 하나는 확실히 되는 느낌입니다.
이후, 매실원주 2병
겨울소주 1병 / 구기홍주 1병 / 술공방 막걸리 3병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달달하고 너무 작열감이 없는 술로는 매실원주가 제일 최고였습니다.
혹시나 술담화에서 주문하실 때에는 캐치프레이즈 말고 사람들의 리뷰를 좀 더
자세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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