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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소설

2012.4.29. 설원위의 이익과 양심의 대립 '백은의 잭' 리뷰

by KaNonx카논 201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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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 10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한성례 옮김/씨엘북스

 

Hijack

1. (차량, 특히 비행기를) 납치하다
2. (자신의 목적이나 관심사를 홍보하기 위해 특히 회의를) 장악하다

 

 

어느덧 시즌을 맞이하게된 신게쓰 고원 스키장

 

여느때와 같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진행하던 찰나 스키장 앞으로 협박문이 도착한다

 

적힌것은 스키장 밑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것과 3천만엔의 돈을 준비하라는 매장자의 요구

 

로프웨이 산업본부 매니저인 쿠라타 레이지는 경찰에 알리길 권하지만 회사의 '윗사람'들은 신고를 거부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아니 추리소설을 읽는건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하도 오래 손을 놓고 있어서 제대로 몰입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었는데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일까요

 

오랜만에 진실을 밝힐때의 짜릿함을 다시 맛볼 수 있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은의 잭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목의 '잭'을 보고 '살인마 잭'의 '잭' 인가 했었습니다

 

사실은 비행기를 납치할때 쓰는 단어인 하이잭 에서 따온 것이었네요  

 

스키장에 묻힌 폭탄, 설원 위에 있는 사람 모두가 인질 이라는 어떻게 보면 엄청난 스케일의 범죄구성이었습니다.

 

-

 

범인의 요구를 무시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손님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한다는 쿠라타 매니저와 패트롤 네즈 쇼헤이

 

시즌이 막 시작한 시점에서 개장을 포기 할 수는 없다며 범인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하는 상사들과 사장

 

그들의 도덕관념과 현실적인 이익에서의 대립

 

 

이야기에서 쿠라타는 끝까지 손님의 안전을 확보해야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지만

 

'위'의 압박으로 인하여 결국 범인의 요구에 따르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저런 일이 일어나 극심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치면, '윗분들'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거래가 한 번, 두 번, 이윽고 세 번째가 되었을 무렵엔 이미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까지 가버립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이미 협박장이 도착한지 시간이 꽤 흘러 늑장 대응 이라며 비난을 피할 길이 없고

 

폭탄 조사를 위해 스키장이 문을 닫게 되면 6천만 + α 라는 막대한 피해까지 감수해야 하니까요

 

-

 

스키장의 골칫덩이 호쿠게쓰 구역, 그리고 과거의 사망사건

 

 

스키장으로서는 처음부터 호쿠게쓰 구역이라는 골치를 처음부터 떠맡고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스키장 측에서 호쿠게쓰 구역을 울며 겨자먹기로 사들인 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겠네요

 

호쿠게쓰 구역에서 일어난 이리에 부인 사망사건도 스키장에겐 호쿠게쓰 구역의 폐쇄의 좋은 빌미라는 것 밖에 되지 못했구요..

 

-

 

... 추리소설 결말이 이렇게 훈훈해도 되는거야?

 

설원의 위에서 펼쳐지는 스피디한 추격전과 날카로운 인간 대 인간의 대립

 

하지만 진정 결말이 이렇게 뜨뜻미지근하게 끝나도 되는건가요?

 

요는 호쿠게쓰 구역을 포함해 스키장을 다른 회사가 사겠다는 해피엔딩이지만요

 

추리소설에 해피엔딩은 조금 어색하달까요 색이 맞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백은의 잭 영화화~!!!!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의 뻥 뚫린 풍경과 멋진 스키 & 스노보드 기술의 묘사를 내내 보여주었던 백은의 잭

 

놀랍게도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

 

용의자 x의 헌신 과 여러 작품과는 달리 백은의 잭에서는 네즈와 세리 치아키가 눈밭에서 펼치는 화려한 기술들을 얼마나

멋지게 표현 해 낼지 지금부터 기대가 됩니다 두근두근 ~!

 

스노모빌을 타고 설원을 시원하게 가르는 모습을 볼 그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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