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다 금붕어 산란, 2주 연속 알 낳음 반투명 금붕어 알 후기
오란다 금붕어의 산란기입니다.
이번에도 본가에 다녀오니 바닥에 엄청나게 알들이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어쩐지 어항 근처에만 가도 먹이를 달라고
수면 위로 올라오던 녀석들이 바닥에만 가라 앉아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수정란은 투명해지고 무정란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변한다고 하는데,
둘다 아마 암컷인지 무정란으로 알을 채취해 봤자 2세를 기대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바닥에 딱 달라붙어서 떼지지 않은 것도 알을 격리 시키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알을 보고 뻐끔거리는 걸 알을 돌봐준다고 착각했는데
알을 먹기 위해서 뻐끔거리더군요..
바닥에 달라 붙어서 알을 먹을 수 없었던 것 뿐..
그렇게 이틀 정도 놔두니 거의 알이 사라져서 다 먹었구나 싶었는데,
2주 뒤, 또 이렇게 알들을 깔아 놓은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금붕어 알을 낳는 기간의 기준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자주 알을 낳아도 되는 건가 싶습니다.
알을 낳고 유독 빨간 금붕어가 하얀 금붕어의 뒷꼬리를
쫄래쫄래 따라다녀서 빨간 애는 수컷인가 싶었는데,
무정란만 계속 나오니 또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오란다 금붕어 알들도 이틀만에 금붕어들의 뱃속으로 들어가 사라졌습니다.
애석하게도 둘 다 암컷 금붕어들이었나봅니다.
새끼를 쳐도 곤란한 상황이긴 하나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2023.03.24 - 경산 오란다 금붕어를 분양 받았습니다(ft.라미수족관)
2024.01.30 - 오란다 금붕어 어항, 자동 먹이 급여기 설치 및 작동 확인까지
2023.08.07 - 초보의 수초항 시작, 미크란테뭄과 암브리아 수초 식재하기
2023.09.30 - 암브리아 수초항, 라스보라 헹겔리로 물잡이 중!
-
'잡다한 일상 > 물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란다 금붕어 높은 수온의 여름 나기, 부레병 재발? 썰파피쉬 투입 (0) | 2024.07.01 |
---|---|
오란다 금붕어 다이소 금붕어 먹이 그리고 노랭이 새우 포란 근황 (0) | 2024.05.29 |
커다랗게 성장한 수초항의 노랭이 새우, 숏바디 구피까지 (1) | 2024.04.14 |
금붕어 알리 익스프레스 외부 여과기 설치하다가 물 많이 마신 썰 (0) | 2024.03.03 |
오란다 금붕어 어항, 자동 먹이 급여기 설치 및 작동 확인까지 (0) | 2024.01.30 |
댓글